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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보라카이 폐쇄' 번복···"이번 여름에 보라카이 갈수 있다"

22일 필리핀 대통령궁의 해리 로크 대변인이 기자 간담회에서 보라카이섬이 폐쇄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필리핀 정부가 '보라카이섬 폐쇄' 정책에 대해 말을 번복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필리핀 대통령궁의 해리 로크(Harry Roque) 대변인은 기자 간담회에서 보라카이섬이 폐쇄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달 두테르테(Rodrigo Duterte) 필리핀 대통령이 보라카이섬의 더러운 위생 상태를 지적하며 폐쇄 방침을 밝힌 것과는 대조되는 발언이라 관광객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이날 해리 로크 대변인은 "관광객들이 올여름 동안 계속해서 보라카이를 방문할 수 있다"며 "이번 여름 기간 동안에는 폐쇄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리 로크 대변인은 "이미 예약한 관광객은 (여행 계획을) 그대로 진행하면 된다"며 "섬 폐쇄와 관련해 아직까지 대통령의 방침이 정해진 바 없다"고 강조했다.


또 "다음 달 3일 필리핀 정부 내각 회의 때 섬 폐쇄와 관련한 방침이 (정확히) 정해지면 알려주겠다"고도 덧붙였다.


사실 보라카이섬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휴양지 중 한 곳이다.


지난해 보라카이에 다녀간 외국인 관광객은 200만 명에 달했는데, 이중 한국 관광객이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