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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씰룩이며 매일 학교에 강의 들으러 갔다가 '학생회장' 후보 된 '코기'

한 대학교에서 차기 전교 학생회장 후보로 비공식 마스코트를 맡고있는 코기가 이름을 올렸다.

인사이트(좌) Scenenamerica, (우) Facebook 'Reggie CSG'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토실토실한 엉덩이를 가진 코기가 매일 출석체크를 하다가 '학생회장' 후보에 선정됐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버즈피드는 미국 미시간 대학교(the University of Michigan)에서 성실함을 인정받아 차기 전교 학생회장 후보로 선정된 코기 강아지 레기비(Reggie Bee)를 소개했다. 


코기는 매일 아침 미시간 대학교에 나타나 강의실 이곳저곳을 돌며 학생들과 눈인사를 나눈다.


하루도 빠짐없이 출석도장을 찍는 코기의 성실함은 전교생이 인정하고 있다.


인사이트(좌) Mlive / Melanie Maxwell, (우) Facebook 'Reggie CSG'


나날이 높아지는 인기에 코기의 공식 SNS까지 생겨났고, 이미 5천 명이 넘는 팬을 보유하고 있는 미시간 대의 비공식 마스코트가 됐다. 


녀석은 학생들 사이에서 '캠퍼스 코기'라 불리며 전교생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그런데 최근 코기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차기 전교 학생회장 후보로 올랐다.


학생들은 코기가 모든 학생과 교류하고, 항상 웃는 얼굴로 학생들을 행복하게 해줘 학생회장으로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Scenenamerica


코기가 학생회장 후보에 오르자 몇몇 반대 의견을 나타내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찬성하는 목소리가 더욱 컸다.


현재 학생회장 선출 투표는 23일(현지 시간) 자정에 마감됐으며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한편, 코기는 떠돌이 강아지가 아닌 주인이 있는 반려견이다.


코기의 주인 마이클(Michael)은 어는 날 녀석을 데리고 산책을 왔었는데, 그때부터 코기는 대학교로 매일 등교한다. 


인사이트bustle


주인에 따르면 코기는 현재 '테라피도그'로 불리는 치료견이기도 하다.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능력을 가진 녀석은 매일 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해 웃음을 주고 있다. 


마이클은 "우리 레기비(코기)를 예뻐해 줘서 고맙다"며 미시건대 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