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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 "LNG선 수요 늘어서 내년엔 '흑자' 예상"

세계 조선 업황이 회복세를 보이며 삼성중공업의 미래가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트남준우 삼성중공업 대표이사(사장) /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희선 기자 = 남준우 삼성중공업 대표이사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내년 흑자 전환도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22일 남준우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는 제4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세계 조선 업황의 회복에 따라 내년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남 대표는 "경제 성장에 따른 해상 물동량 증가로 선박 발주가 늘고 있고, 오일 메이저들의 설비 투자도 활발해 조선해양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중공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 활동에 매진해 내년부터는 매출이 턴어라운드하고 흑자 전환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조선업계에 따르면 세계 LNG 생산능력은 지난해 2억 6천400만 톤에서 오는 2019년 3억 7천800만 톤으로 4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국내 LNG선 시장은 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이 주도하는 빅3 체제로 유지되며 이들이 대부분의 발주 물량을 차지하고 있다.


남준우 대표는 주주들에게 "1조 5천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유상증자를 예정대로 마무리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부채비율을 140%에서 90%대로 낮추고 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도 10%가량 떨어뜨릴 수 있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는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 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hees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