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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하던 에스컬레이터 계단이 운행 도중 갑자기 추락했습니다"

1초만 늦었더라면 에스컬레이터에서 추락해 목숨을 잃을 뻔했던 여성이 충격적인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인사이트Facebook 'Anunya Rittichai'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추락하는 에스컬레이터 발판에서 간신히 탈출한 여성이 아찔했던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아시아원은 태국 방콕매스트랜짓(BTS) 기차역에서 운영 중이던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무너져 내렸다는 소식을 전했다.


소식에 따르면 여성 야누야 리티차이(Anunya Rittichai)는 19일(현지 시간) BTS 기차역을 이용하고 있었다.


운영 중이던 에스컬레이터에 야누야가 발을 올리던 순간, 금속 발판이 갑작스럽게 무너져내렸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깜짝 놀란 야누야는 신속하게 에스컬레이터 계단 위로 뛰어 올라가 가까스로 탈출했다.


야누야가 만약 조금만 느리게 움직였다면 큰 위험이 일어날 뻔한 상황이었다. 


하루에도 몇천 명의 승객이 오가는 기차역 에스컬레이터의 발판이 두 개나 무너져 내렸고, 그녀는 현장 상황을 사진으로 남겨 SNS에 게재했다.


야누야는 "1초만 더 늦었다면 죽었을 것"라며 공포가 느껴지는 상황을 전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해당 포스트는 20시간 만에 1만5천여 개의 폭발적인 댓글이 달리는 등 누리꾼들은 불안감을 내비쳤다. 


방콕 대중교통 센터는 에스컬레이터가 추락했다는 소식에 현재 BTS 기차역에 있는 모든 에스컬레이터를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센터 측은 "에스컬레이터의 계단발판이 무너지면서 운영을 멈췄기 때문에 다친 사람은 없다"라며 "해당 기차역의 모든 에스컬레이터는 유럽 및 일본 유명 회사에서 설치했으며 지속적인 안전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그동안 안전점검을 받아왔던 에스컬레이터도 발판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더 무섭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