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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장난치다 '실수'한 아빠 때문에 '반신마비' 된 2살 딸

중국의 한 아빠가 두 살배기 딸을 데리고 장난치다 척수 손상을 입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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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비 기자 = 호기심에 온라인에 게재된 인기 영상을 따라 하던 아빠는 딸을 영영 움직일 수 없게 만들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더페이퍼는 철없는 아빠가 딸을 데리고 장난을 치다 놓쳐 아이가 '반신마비' 판정을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우한에 사는 익명의 남성은 최근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 영상을 보고 흥미를 느꼈다.


해당 영상은 성인 남성이 어린아이를 공중회전시키는 모습을 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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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이 인 남성은 이를 자신의 두 살배기 딸에게 시도했다.


그러나 영상을 그대로 따라 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만만한 생각과는 달리, 남성은 아이의 머리가 땅을 향하던 그 순간 딸을 놓쳐버렸다.


머리부터 그대로 떨어진 아이는 크게 다쳤고, 가족은 곧바로 병원으로 데려갔다.


의사의 진단은 처참했다. 아이가 이미 척수 손상을 입어 상반신을 움직일 수 없는 '반신마비' 상태라는 소견을 밝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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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자극적인 동영상을 아무 생각 없이 따라 하는 건 무척 위험한 행동"이라며 "피해 아동의 아빠가 따라 한 영상의 경우 아이를 놓칠 경우 척수 손상의 위험이, 아이를 세게 당길 경우 탈골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아이는 지속해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회복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태로 알려졌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