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튤립축제서 '팝핀댄스' 추는 '꽃빠'의 정체 (영상)
남성들이 꽃 헤드폰, 꽃 목걸이, 꽃 화관 등 귀여운 아이템을 쓰고 '팝핀 댄스'를 추는 코믹한 영상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꽃축제에 가면 자연스럽게 '찍사'가 되는 아빠, 오빠의 뒤태는 너무나 익숙한 모습이 아닌가?
늘 한 발짝 물러나 있는 외로움과 희생의 아이콘 아빠, 오빠들도 사실 꽃을 좋아하지만 고백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 에버랜드가 남성들이 꽃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이색 행사를 준비했다.
올봄만큼은 그들이 '꽃놀이'의 주인공이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사랑하는 아빠, 오빠의 달라진 모습이 궁금하다면 지금 소개하는 영상에 주목해보자.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남성들이 꽃 헤드폰, 꽃 목걸이, 꽃 화관 등 귀여운 아이템을 쓰고 '팝핀 댄스'를 추는 코믹한 영상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영상은 400만회 이상 조회되는 등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영상은 꽃놀이를 가면 가족들의 사진을 찍어주기 바빴던 평범한 아빠의 모습을 그린다.
하지만 남성은 꽃이 가득한 에버랜드에 간 뒤 눈치 보지 않고 리듬을 타며 꽃을 즐기는 '아빠의 꽃본능'을 마음껏 드러내게 된다.
해당 영상은 꽃에 빠진 아빠들의 모습을 유쾌하고 감각적으로 그린 바이럴 영상으로, 누리꾼들에게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다.
영상을 접한 남성들은 "맞아!! 남자도 꽃 좋아한다", "올해는 여자친구에게 에버랜드 튤립축제 먼저 가보자고 해봐야겠다", "사실 말하지 못했지만, 나도 꽃 속에서 인생샷 남기고 싶었다" 등의 공감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여성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여성들은 "올해는 꽃축제에 가서 아빠, 남자친구가 많이 즐길 수 있도록 내가 사진을 찍어야겠다.", "꽃을 든 남자 못지않게 꽃을 꽂은 남자 역시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근데, 광고 진짜 신선하다", "화관 쓰고 나도 똑같이 춤춰야겠다", "오빠랑, 아빠도 화관에 꽃헤드폰 끼고 춤춰봐", "여기 나오는 남자 웨이브 너 같아" 등 웃긴다는 반응도 있었다.
혹시 그간 '우리 아빠는 꽃 안 좋아해', '남자친구는 꽃에 관심 없고, 그냥 내 사진 찍어주는 것만 좋아해'라고 생각하고 있진 않았는가?
에버랜드에서는 다음 달 29일까지 봄 내음이 물씬 풍기는 '튤립 축제'를 진행한다고 하니 올봄 사랑하는 남자친구, 아빠 손을 꼭 붙잡고 에버랜드 튤립 축제에 가서 달라진 아빠, 오빠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한편, 에버랜드는 다음 달 29일까지 봄 내음이 물씬 풍기는 '튤립 축제'를 진행한다.
이번에 열리는 에버랜드 튤립 축제에서는 희귀한 튤립종인 '프리티우먼'뿐만 아니라 수선화, 무스카리 등 총 110종 120만 송이의 봄꽃을 볼 수 있다.
면적이 지난해 대비 40% 이상 늘어나는 등 에버랜드가 공을 들인 행사이니 아빠, 남자친구 등과 함께 놀러 가 인생샷을 남겨보자.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