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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발매되자마자 1위 했다가 순위 떨어진 워너원 신곡 '부메랑'

그룹 워너원의 신곡이 방송사고 논란으로 음원차트에서 다소 주춤하고 있는 모양새다.

인사이트(좌) 멜론, (우) Instagram 'wannaone.official'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컴백 직후 불거진 방송사고 논란에 그룹 워너원의 신곡 '부메랑'이 음원차트에서 주춤하고 있다.


20일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TOP 100' 실시간 차트 순위에서 워너원의 신곡 '부메랑(BOOMERANG)'은 오후 1시 기준 3위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엠넷뮤직에서 1위에 올랐지만 소리바다와 벅스뮤직·네이버뮤직 4위, 지니뮤직 6위 순이었다.


전날 앨범이 발표된 직후 음원차트를 휩쓸었던 것과 비교해 다소 주춤하고 있는 모양새다.


인사이트Instagram 'wannaone.official'


이와 관련 신곡 발표 당일 있었던 워너원 멤버들의 방송사고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워너원은 지난 19일 오후 2시 엠넷닷컴의 인터넷 방송인 '스타라이브'에 출연했다.


라이브 무대에 오르기 전 일부 멤버들이 주고 받은 대화 내용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멤버 박지훈이 "우리는 왜 자유롭지 못한가"라는 질문을 던지자 강다니엘이 "우리는 왜 정산을 받지 못하는가"라고 이어갔다.


인사이트Mnet '스타 라이브'


박지훈은 "우리는 왜 20%만 받는가"라고 불만을 토로했고, 옹성우는 "우리는 왜 잠을 잘 수 없는가"라고 거들었다. 또 박지훈은 "왜 이렇게 스케줄이 빡빡한가"라고 말했다.


다소 부적절한 발언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강다니엘이 "나 아침에 X 쌌다"라고 말했고, 하성운도 "아 미리미리 욕해야겠다"라며 육두문자를 언급했다.


해당 영상은 이날 오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인사이트Instagram 'wannaone.official'


방송사고 논란이 가열되자 워너원은 팬카페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에서 워너원은 "저희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죄송하다"며 "라이브 방송에 앞서 팬들께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 실망감을 안겼다"고 적었다.


같은 날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 역시 워너원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Mnet '스타 라이브'


YMC 측은 "금일 스타라이브 방송 준비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추후 동일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식 트위터에 사과문이 올라간 뒤 바로 '앨범 발매기념 팬 사인회 안내' 글이 올라오면서 다시 진정성 논란이 일었다.


한편 워너원은 지난 19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을 공개했고, 한 시간 뒤 엠넷닷컴의 '스타라이브'가 방송됐다.


진민경 기자 min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