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일주일에 2번 이상 '연어' 먹는 사람이 더 오래 산다" (연구)

입에서 사르르 녹는 '주황빛' 연어를 많이 먹는 이들이 더 오래 산다는 이색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인사이트(좌) gettyimagesbank, (우) Instagram 'enjoy_bbang'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입에서 사르르 녹는 부드러운 식감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연어.


이런 연어를 자주 먹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오래 산다는 이색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일주일에 두번 이상 연어, 고등어 같은 기름진 생선을 섭취하면 사망 위험이 33%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다코타대학의 연구팀은 건강한 60대 노인 2500여 명을 대상으로 7년 동안 연구를 진행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연구팀은 이들의 생활 습관과 식습관을 주로 관찰하며 모니터링했다.


연구에는 1948년부터 미국 매사추세츠 지역의 주민을 대상으로 한 '프레이밍햄 심장연구(Framingham Heart Study)'에서 측정된 적혈구 세포 내 지방산 수치가 활용됐다.


이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연어, 고등어 등을 자주 먹으며 오메가3를 많이 복용한 이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 보다 향후 7년 이내에 사망할 확률이 34%나 낮았다.


또한 이들은 심장 발작이나 뇌졸중을 앓을 확률도 39%나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오메가3 지방산이 콜레스테롤보다 심혈관계 질환과 연관이 깊다는 것도 밝혀냈다.


사우스다코타대학 윌리엄 해리스 박사는 "생선을 통한 오메가3 지방산 섭취는 수명을 늘리는 역할을 한다"며 "일주일에 2번 이상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은 생선을 먹어라"라고 조언했다.


이어 "한번 먹을 때의 양은 140g이 적정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임상지질학저널(Journal of Clinical Lipidology)'에 게재됐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