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ID는 강남미인' 가상캐스팅 1순위 임수향···"주연 긍정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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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드라마 제작이 확정된 인기 웹툰 '내 ID는 강남미인!' 주인공으로 배우 임수향이 물망에 올랐다.

지난 17일 소속사 FN엔터테인먼트는 "임수향이 최근 JTBC 새 드라마 '내 ID는 강남미인!' 제안을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동명의 웹툰이 원작인 '내 ID는 강남미인!'은 성형을 한 여성의 로맨스를 그린다.

원작 웹툰은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약 1년에 걸쳐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연재됐으며, 두 편의 외전을 끝으로 현재 완결 난 상태다.

못생긴 외모 탓에 상처가 많은 주인공 '미래'는 갖가지 성형수술 끝에 전형적인 미인상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웹툰 '내 ID는 강남미인!'

아픈 기억을 잊고 대학교에 들어가 과거의 자신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삶을 살기 시작하는 미래. 하지만 성형했다는 이유로 수많은 사람의 비웃음거리가 된다.

그런 미래의 앞에 '경석'이 나타난다. 타고나길 잘생기게 태어난 경석은 미래의 성형 사실을 한심하게 생각한다. 이로써 미래에게 또 하나의 상처를 주고 만다.

그러던 경석이 점차 본인의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순간, 미래는 그에게 마음을 연다. 그리고 경석은 자신의 마음을 깨닫는다. 그렇게 로맨스가 시작된다.

작품은 외모지상주의라는 무거운 주제를 로맨스의 틀로 달달하면서도 속 시원하게 풀어내 큰 인기를 얻었다. 인기를 바탕으로 드라마화까지 확정됐다.

특히 배우 임수향은 앞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주인공 미래 역할을 맡을 가상 캐스팅 1순위로 꼽혀 더욱 기대를 모은다.

제작은 '궁', '환상의 커플', '꽃보다 남자', '싸우자 귀신아' 등 다수의 드라마를 만든 기업 에이트가 맡는다. 임수향 외 배우 캐스팅은 아직 알려진 바 없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