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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바이오팜, 세계 최초 '연어 에이즈' 치료제 개발해 상용화 예정

'연어 에이즈'라 불리는 바닷이의 치료용 천연소재가 성공적으로 개발돼 곧 상용화된다.

인사이트전진바이오팜 공식 홈페이지


[인사이트] 김희선 기자 = 기술 특례상장을 추진 중인 전진바이오팜이 '연어 에이즈'라 불리는 바닷이의 치료용 천연소재 개발에 성공해 상용화할 예정이다.


15일 전진바이오팜은 세계 최고 권위의 해양 수산 기술 연구 기관인 CATC 연구진과 함께 '천연 식물추출물 소재를 이용한 연어 에이즈 치료제의 최종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임상시험을 주도한 CATC의 수석 연구 담당자 마크 브레이스란드는 "임상 시험을 진행한 천연소재에서 사료첨가제와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는 수준의 결과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마크 브레이스란드는 "연어 양식장에 해당 천연소재가 상용화되면 '수산업계의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전진바이오팜 공식 홈페이지


세계 최대 연어 생산 업체인 마린 하베스트의 연구에 따르면 세계 연어 생산량은 4년 만에 85%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전진바이오팜은 현재 바닷이(Sea Lice) 치료제에 대한 국내 특허와 국제특허출원 제도인 PCT(Patent Cooperation Treaty)를 출원했다.


이어 회사 측은 올해 노르웨이를 포함한 12개국 지적 재산권 획득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CATC는 2016년 기준 연어 에이즈 치료제 시장 규모를 총 시장규모의 7%에 이르는 1.1조 원으로 추산했다.


향후 연어를 포함한 각종 어류 양식에서 발생하는 아가미 흡충, 백점충 등의 다양한 기생충 치료제 개발 영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10월 기술성 평가를 완료한 전진바이오팜은 올해 안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오는 4월 상장예비심사 청구에 나설 예정이다.


김희선 기자 hees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