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한 번도 본 적 없는 '시체 부패' 과정은 이렇다 (영상)

인사이트YouTube 'oceannetworks canada'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추리 소설이나 스릴러물에서 흔하게 등장하는 클리셰적 표현이 있다.


"시체 썩는 냄새가 진동했다"


그렇다. 우리 몸은 사후 천천히 부패하기 시작해 생체조직들이 사라지고 뼈가 드러나는 '백골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온갖 악취가 풍기며 벌레들이 꼬이고, 그 모습은 처참하기 그지없다.


만일 사체가 물에 빠진다면 어떨까. 법의학적 궁금증을 품고 실험을 진행한 영상이 있다.


인사이트YouTube 'oceannetworks canada'


최근 유튜브 채널 'oceannetworks canada'에는 돼지 사체를 수심 300m 깊이의 해저에 놓고 부패과정을 관찰한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바닷속 깊은 곳에 놓인 돼지 사체가 보인다. 주변은 철망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는 상어나 고래와 같은 해양생물들이 실험 도중 사체를 훼손할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돼지 사체가 부패를 시작하자 주변에 정체불명의 생물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바다에 생활하는 기생충인 바다물이(Sea lice)로, 부패를 시작한 돼지의 살점을 먹기 위해 모인 것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oceannetworks canada'


시간이 지나자 수만 마리의 바다물이가 몰려들어 돼지 사체를 뜯어먹었고, 약 5일이 경과한 후에는 돼지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패가 진행됐다.


이후 실험 시작 7일이 지나자 뼈만 앙상하게 남아 있는 모습이다.


바다물이들은 먹이가 바닥나자 자취를 감췄고, 돼지의 뼈 주변으로 새우나 가재, 거대 문어가 나타나 호기심을 보이는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실험은 캐나다 사이먼프레이저대학교 소속 가일 앤더슨(Gail Anderson) 박사와 린 벨(Lynne Bell) 박사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인사이트YouTube 'oceannetworks canada'


연구진은 바다에 빠진 돼지 사체를 관찰하면서 시간 경과에 따라 사체의 부패 정도와 상태가 어떤지, 그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보는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린 박사는 "생각보다 빠르게 부패가 진행돼 놀랐다"라며 "법의학 분야에 큰 도움이 되는 연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YouTube 'oceannetworks canada'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