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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 화장실 변기에서 커다란 '쥐'가 나왔어요"

한 술집에서 화장실 배관을 통해 침투한 쥐의 모습이 공개돼 '변기 뚜껑을 잘 닫아야 하는 이유'를 되새겨줬다.

인사이트Emma Carpenter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우리는 종종 용변 후 변기 뚜껑을 닫는 것을 잊어버리고 화장실을 나선다.


그런데 사소하게 여겨 별로 신경 쓰지 않았던 '변기 뚜껑'이 생각 못 한 불청객을 불러들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의 한 술집 화장실에서 초대받지 못한 손님이 등장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링컨셔의 한 술집에서 일하는 익명의 여성은 최근 가게 문을 열기 위해 출근했다가 뜻밖의 광경을 목격했다.


인사이트Emma Carpenter 


청소하기 위해 들어간 화장실 변기 속에서 머리를 내밀고 있는 커다란 쥐를 발견한 것이다.


깜짝 놀란 직원은 곧바로 쥐를 카메라에 담아 사장에게 전송했고, 사장은 즉시 화장실 방역을 하겠다고 대답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생각만 해도 역겹다"며 "쥐가 출몰한 술집을 절대 가지 않겠다"는 반응을 이어갔다.


그러나 문제는 방역을 하더라도 쥐가 화장실로 침입할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한다는 것이다.


변기 밑 배관은 물이 차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비어있는 경우가 많아 쥐가 드나들 수 있는 완벽한 통로가 되기 때문이다.


인사이트YouTube 'National Geographic'


내셔널지오그래픽도 쥐들의 이런 변기 출입을 다룬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들이 공개한 영상에는 배관을 통해 변기를 자유자재로 들락거리는 쥐의 모습이 담겼다.


쥐들은 뛰어난 수영 실력으로 변기에 고인 물을 탈출해 화장실을 접수했다.


당시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사는 곳이 건물 지하나 1층이면 쥐의 출몰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고 밝혔다.


쥐의 출몰이 걱정되는 사람이라면 혹시 모를 이 같은 불상사에 대비해 변기 뚜껑을 잊지 말고 내리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