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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캡틴 기성용, 올여름 '명가' AC밀란으로 이적

오는 여름 스완지시티와 계약이 만료되는 기성용은 이적료 없이 자유롭게 새 팀을 찾을 수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기성용은 AC밀란을 원한다. 이미 3년 계약에 합의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기성용의 AC밀란 입단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2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스포츠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기성용 측과 AC밀란이 올여름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스완지 지역지 '웨일스 온라인' 역시 13일 "기성용이 떠날 거라는 루머는 더 이상 루머가 아니다"라면서 "밀란행이 더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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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기성용은 몇 주 내로 밀라노를 찾아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이다.


그는 밀란 입단을 위해 프리미어리그 다수 클럽들의 제안을 모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여름 스완지시티와 계약이 만료되는 그는 이적료 없이 자유롭게 새 팀을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성용의 전술적 활용도를 높게 평가한 밀란이 강력한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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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은 기성용 영입을 위해 미드필더 리카르도 몬톨리보를 방출할 예정.


이적이 성사되면 기성용은 현재 밀란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루카스 빌리아와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AC밀란은 유벤투스, 인터밀란 등과 함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구단 중 하나다.


지난 1899년 창단한 뒤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7회와 세리에 A 우승 18회 등 축구 역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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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마르코 판 바스텐과 프랑크 레이카르트, 안드리 셰브첸코, 안드레아 피를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당대의 스타들이 모두 밀란을 거치기도 했다.


다만 지난 2017년 구단을 인수한 중국 재벌 용홍리의 파산설이 제기된 바 있어 기성용 입장에서는 AC밀란과의 계약에 강등 시 이적 조항을 넣는 게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