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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독서실 책상에서 '치킨' 먹다가 쫓겨난 9급 공시생

수많은 고시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노량진의 한 독서실에서 황당한 퇴실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독서실에서 치킨 먹다가 쫓겨났다"


수많은 고시생들이 꿈을 키워가고 있는 노량진의 한 독서실에서 황당한 퇴실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노량진 독서실에서 쫓겨났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의 글쓴이 A씨는 독서실 책상에 치킨을 두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치킨은 포장이 열린 채였다. A씨는 모두가 공부에 열중하는 독서실에서 냄새가 풍기는 치킨을 먹은 것이다.


쉽게 이해되지 않는 상황. 실제 A씨가 치킨을 먹고 난 후 독서실 측에서는 그에게 연락을 취했다.


독서실 측은 A씨에게 보낸 문자에서 "휴게실이 아닌 독서실 안에서 음식을 먹는다는 항의가 많다"면서 "주의를 드렸는데 개선되지 않아 내일 아침까지 퇴실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를 본 A씨는 "ㅇ"이라는 답장을 보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그러면서 글에 "갓 9급 공시생이 공부하다 배고파서 좀 사 먹을 수도 있는 거지"라고 적었다.


이 같은 상황을 지켜본 누리꾼들은 A씨에게 싸늘한 눈길을 보냈다.


한 누리꾼은 "사람들이 공부하는 독서실에서 치킨을 먹는 게 맞냐"며 "(글쓴이는)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휴게실이 있는데도 책상에서 먹은 건 이해가 안 된다"면서 "3~4년 뒤에 후회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한편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A씨처럼 독서실에서 치킨이나 피자를 시켜 먹었다는 누리꾼들의 글을 종종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는 분명 '에티켓'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