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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에이즈 감염 환자 중 '남성 1만명' 넘었다"

현재 내국인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인과 AIDS(에이즈) 환자(이하 감염인)는 1만1천439명이었다.

인사이트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에이즈로 인한 사회적 공포심이 확산된 가운데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에이즈)에 걸린 남성이 1만 명을 넘었다.


12일 질병관리본부의 '2016년 HIV/AIDS 신고현황' 자료에는 외국인을 제외한 2016년 현재 내국인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인과 AIDS(에이즈) 환자(이하 감염인)는 1만1천439명이었다.


이중 남자가 92.8%인 1만618명이었고, 여자는 7.2%로 821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신규 내국인 감염인은 1천62명으로 남자가 1천2명, 여자는 60명으로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인사이트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가운데 감염 내국인 본인 응답을 바탕으로 역학조사를 한 결과 감염경로가 확인된 712명 모두 성관계로 인한 양성 감염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확인된 712명은 이성간 성접촉이 54.3%(387명)으로 동성간의 성접촉 45.6%(325명)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천67명으로 전체 26.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그다음으로 30대가 2천467명(21.5%)을 기록했다. 


인사이트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HIV는 AIDS를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로 인간 체내에서 생존하고 증식한다. 


감염인의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서만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된다. 


HIV 감염인 중에서 면역체계가 손상, 저하됐거나 감염 중 암 등의 질병이 나타난 사람만이 에이즈 환자로 분류된다. 


이유리 기자 yu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