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이어 체코까지 꺾고 '4강' 예약한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

인사이트연합뉴스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두 번째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체코를 꺾고 준결승 진출을 사실상 예약했다.


서광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대회 예선 B조 2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연장전 시작 13초 만에 터진 정승환의 결승골에 힘입어 3-2(0-0 1-0 1-2<1-0>)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일본을 4-1로 꺾었던 한국은 2연승을 기록하며 B조 선두로 나섰다. 한국은 13일 예선 마지막 경기인 미국과의 3차전이 남아있지만, 준결승 진출이 유력하다.


2014년 소치 대회 챔피언인 세계랭킹 2위 미국이 1차전에서 일본을 10-0으로 대파하며 우승 후보다운 실력을 과시해 세계 9위 체코에 질 가능성이 작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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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조에는 한국, 체코, 미국, 일본이 묶인 가운데 상위 두 팀이 준결승에 오른다.


반면 일본은 2전 전패로 예선 탈락이 확정됐고, 체코는 1패를 기록 중이다.


세계랭킹 3위인 한국은 지난 1월 5전 전승으로 우승한 2018 일본 국제선수권대회에서 4-1로 꺾었던 체코에 낙승이 기대됐지만, 경기 초반 고전했다.


1피리어드 시작하자마자 강한 공세로 밀어붙였으나 체코는 견고한 수비로 한국의 예봉을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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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피리어드 3분 05초에 장종호가 강한 샷을 날렸지만 골대 위로 살짝 넘어갔다. 한국은 1피리어드 샷 4개로 1개도 기록하지 못한 체코를 압도했지만 득점으로는 연결하지 못했다.


체코의 문전을 두드리던 한국의 선제골은 2피리어드 초반 터졌다.


속공 상황에서 상대 수비지역으로 왼쪽으로 파고든 장종호가 퍽을 오른쪽 살짝 빼줬고, 이주승이 문전으로 달려들며 샷을 날렸다.


퍽은 그대로 체코의 대각선 방향 골문을 꿰뚫었고, 상대 골리는 샷이 강해 막아볼 엄두를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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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피리어드 종료 10초 전 한국의 간판 공격수 정승환이 날린 회심의 샷은 골대 위로 통과했다.


체코의 반격이 거셌다. 체코는 3피리어드 8분 55초에 마이클 기어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한국에는 세계 최강 공격수 정승환이 있었다.


전날 일본전에서 쐐기골을 터뜨렸던 정승환은 3피리어드 종료 2분 7초를 남기고 이종경이 퍽을 돌려주자 상대 오른쪽 문전에서 오른쪽 스틱으로 퍽을 강하게 쳤다. 퍽은 그대로 체코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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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피리어드 종료 39초를 남기고 다시 동점골을 내준 한국은 서든데스 연장전에 접어들었고, 정승환이 다시 한 번 해결사로 나섰다.


정승환은 연장전 시작 13초 만에 상대 문전을 깊숙이 침투한 뒤 장동신이 밀어준 퍽을 강하게 날려 상대 골문 안에 꽂았다. 한국의 2연승을 확정하는 기분 좋은 결승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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