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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수요일 이명박, '100억 뇌물 의혹'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받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의 피의자 출석 요구 일자인 오는 14일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 역사상 5번째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지난 9일 이 전 대통령은 검찰의 피의자 출석 요구 날짜인 오는 14일 출석해 조사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정상적으로 출석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검찰 조사에 법률적으로 대응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100억원대에 달하는 뇌물수수 혐의와 직권남용, 대통령기록물 무단유출 등 광범위한 의혹을 소명해야 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 전 대통령 측은 그동안 주요 혐의에 대해 사실관계를 부인하거나 모르는 사안이라는 태도를 보여 왔다.


이에 검찰은 관련자 진술과 물증을 토대로 신문 사항을 치밀하게 구성, 실체를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검찰은 2007년 대선을 전후해 건네진 불법자금 수수 혐의를 입증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를 앞둔 검찰 관계자는 "사실관계 규명을 위한 자료를 충분히 수집했다"며 "그동안 수사를 통해 이 전 대통령과 관련된 많은 혐의가 확인된 만큼 대면이 필요하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하면 피의자로 검찰 조사를 받는 헌정 사상 5번째 전직 대통령이 된다. 앞서 전두환·노태우·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so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