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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강에서 '보이는 방사능' 발견됐다

일본 후쿠시마현의 강에서 맨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크기의 방사성 물질 입자가 발견됐다.

인사이트TBS 텔레비전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일본 후쿠시마현의 한 강에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크기의 방사성 물질 입자가 발견됐다.


지난 7일 일본 매체 TBS 텔레비전은 "보이는 방사성 물질의 입자가 후쿠시마 강에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후쿠시마현의 한 강에서는 작고 빛나는 알갱이들이 발견됐다.


이 알갱이의 정체는 일명 '세슘 볼'로, 원전 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 제1 원전 반경 5km 내의 토양에서도 다수 확인됐다.


인사이트TBS 텔레비전


세슘은 원래 물에 녹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일정 시간이 흐르면 양이 줄어든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세슘 볼은 세슘과 유리 성분이 합쳐져 만들어졌기 때문에 물에 녹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체내에 들어와도 시간이 흐르면 농도가 낮아지고 몸 밖으로 배출되는 세슘과는 다르게 세슘 볼은 고농도인 데다 알갱이 형태여서 한 부위만 집중적으로 피폭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후쿠시마 북부 강에서 나온 세슘 볼은 약 100리터당 1조각 정도다. 전문가들은 이 세슘 볼이 강을 따라 바다로 흘러갈 것으로 예측했다.


인사이트TBS 텔레비전


이처럼 상황이 심각하지만 세슘 볼에 대한 연구는 이제 막 시작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체에 정확히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조차 파악되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사실이 보도되자 일본인들 사이에서는 피폭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인사이트TBS 텔레비전


또 환경 오염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