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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배터리 게이트' 소송 참여자 6만명…128억 청구했다

애플의 아이폰 성능 저하와 관련해 국내 단일 사건 사상 최대 규모의 원고인단이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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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 성능 저하와 관련해 국내 단일 사건 사상 최대 규모의 원고인단이 꾸려졌다.


법무법인 한누리에 따르면 전날 아이폰 배터리 게이트 관련 소송 위임 절차를 마감한 결과 6만3천879명이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애초 참여를 신청한 인원은 40만명이었으나 증빙자료를 업로드하는 과정에서 상당수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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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누리 조계창 변호사는 "2014년 신용카드 3사의 정보유출 손해배상소송 당시 원고인단이 5만5천명이었는데 이번 소송은 단일 사건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숫자"라며 "증거 검토 등을 거쳐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서울중앙지법에 애플과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누리는 애초 애플 본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집단소송 방식으로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미국 법원이 한국 소비자를 위한 집단소송을 인가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국내 소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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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성능 저하 업데이트를 시행해 고객들에게 손해를 일으킨 것은 민법상 채무불이행, 불법행위에 해당하고 업데이트의 부작용을 알고 있었음에도 알리지 않은 것은 소비자기본법 위반이라는 취지다.


원고 1인당 20만원을 청구해 총 손해배상 청구액은 127억7천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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