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가 후배 '군기' 잡는 것 심하다고 소문난 학과 7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여타의 전공보다 군기가 심하기로 소문난 학과를 소개한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특수성 때문에 유독 군기 문화가 심한 학과가 있다.
졸업 후에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줄이기 위한 이유다.
하지만 그 정도가 심한 경우도 있어 '군기'의 중간점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 또한 끊이지 않는다.
여타의 학과보다 유독 선후배 간 군기와 기강이 심하다고 알려진 대학교 학과를 소개한다.
대학 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아래 목록은 참고 하는 정도로만 봐두기 바란다.
1. 간호학과
간호학과는 환자를 대하는 특성 때문인지 기강이 확실하다.
하지만 최근 간호사들의 '태움 문화'가 문제가 되며 지나친 기강이 아니냐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2. 의학과
의학과 관련된 전공 역시 사람의 몸을 다루는 공부를 하는 만큼 선후배 문화가 강한 편이다.
하지만 지나친 선후배 문화 때문에 전북지역에서는 선배 의사가 후배 의사들을 길거리에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3. 체육학과
몸을 사용하는 체육학과 역시 자칫하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 많아 선후배 문화가 강하다.
하지만 한 대학의 무도학과는 선후배 사이에서 10년간 가혹행위 및 폭행이 지속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기도 했다.
4. 승무원학과
승무원과 관련된 학과는 결국 비행의 안전을 책임지는 일을 하게 되기 때문에 선후배 관계가 엄격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하지만 실무에서는 과거처럼 선배 승무원의 스타킹을 대신 손빨래하는 등의 문화는 사라졌다고 전직 승무원이 밝히기도 했다.
5. 모델학과
생방송이나 다름없는 패션쇼에 서야 하는 모델학과 학생들 역시 나이보다는 학번이 우선이다.
하지만 졸업 후에는 데뷔 연도에 따라 선후배가 달라지기도 해서 소위 말해 족보(?)가 꼬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6. 경찰학과
경찰 관련 학과는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선배가 더욱 강하게 기강을 잡는다.
하지만 이 역시 실무 현장에서는 학번 순이 아닌 합격 순으로 선후배 관계가 재정립된다.
7. 요리학과
요리사는 불과 칼을 쓰는 직업인데다, 스피드가 생명인 만큼 배울 때 역시 선후배 군기가 잡혀 있는 경우가 많다.
요리학과의 경우 선후배 순으로 재료 썰기, 웍 등 하는 일이 나뉘어질 정도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