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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대신 받은 메달"…말투도 예쁜 임효준 인스타그램 글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겨준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 임효준이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축하 메시지에 감사를 표하며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겨준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 임효준이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축하 메시지에 감사를 표하며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임효준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문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축하 메시지 사진을 올리고 "바쁘신 와중에 경기장에 찾아 와주시고, 또 격려의 말씀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어 그는 "요즘 많은 분들이 제가 일곱 번의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해 언급해주시지만 저는 오히려 부끄럽다"며 "매일 하루하루 제 훈련보다 힘든 일을 하시고, 지금도 곳곳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대한민국 국민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가 자격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분들을 대신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생각하고 제 자리에서 더 노력하겠다"며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여기서 멈추지 않고 팀원들과 합심하고 협력해 최선의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해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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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임효준은 지난 10일 오후 9시 30분께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임효준은 대한민국 선수단을 통틀어 첫 번째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고, 이와 동시에 그가 금메달을 따기까지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돼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공개된 비하인드 스토리에 따르면 사실 임효준은 운이 없던 선수였다. 중요한 고비마다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기 때문.


원래 수영 선수였다가 고막이 터지는 부상을 당한 뒤 쇼트트랙 선수로 전향한 임효준은 중학교 1학년 때 정강이뼈 골절상으로 큰 위기를 맞았고, 고등학생 때 더 많은 부상을 당하면서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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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임효준은 포기하지 않았다.


무려 7차례 수술대에 올랐지만 그는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겠다는 꿈 하나로 이를 악물고 재활에 힘썼고, 지난해 4월 꿈에 그리던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다.


그리고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며 인내의 결실을 맺었다. 


이러한 임효준의 감동 스토리에 많은 사람들이 존경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며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대통령님, . 바쁘신 와중에 경기장에 찾아와주시고, 또 격려의 말씀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 결과로 제가 국민들께 받은 힘을 조금이나마 돌려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 뿌듯합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제가 일곱 번의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해 언급을 해주시지만 저는 오히려 부끄럽습니다 . 매일 하루하루 저의 훈련보다 힘든 일을 하시고, 지금도 곳곳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대한민국 국민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자격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분들을 대신하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생각하고 제 자리에서 더 노력하겠습니다 . 늘 큰 응원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팀원들과 합심하고 협력하여 최선의 경기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임효준 올림

임효준(@lim_hyojun)님의 공유 게시물님,


<속보> 쇼트트랙 1500m 결승 1위하며 조국에 첫 '금메달' 안겨준 임효준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임효준이 한국에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겨줬다.


7번 쓰러져도 임효준 다시 일어서게 만든 어머니의 진심 담긴 한마디쇼트트랙 대표팀 임효준이 수술대에 7번 오를 때마다 어머니의 마음은 무너져내렸지만 아들 앞에서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