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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3일) 전국민 소름 끼치게 만든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추월 명장면 (영상)

남자 5000m 계주 경기에서 반 바퀴 만에 4위에서 1위로 올라서는 짜릿한 장면이 펼쳐졌다.

인사이트KBS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세계 정상급 수준을 알려주는 추월 장면이 나왔다.


지난 13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전에서 한국 남자팀이 조 1위로 결승행 티켓을 끊었다.


이날 조 1위로 결승행을 결정 지은 한국 쇼트트랙 남자 계주팀은 짜릿한 추월 장면으로 월드클래스급 실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준결승에서 우리나라는 헝가리, 미국, 일본과 함께 준결승전에 나섰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3위로 스타트를 끊은 우리 선수들은 안정적으로 스케이팅하며 선둘 나설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좀처럼 앞으로 나오지 않던 대표팀은 3위 선수와도 조금 차이를 두고 있어 시청하는 국민들을 조마조마하게 했다.


조마조마한 마음은 계주팀의 맏형 곽윤기가 4위에서 단숨에 1위로 올라서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한다.


42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추월을 시도한 곽윤기는 폭풍 질주로 반 바퀴를 돌면서 선두로 임효준에게 자리를 넘겨줬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반 바퀴 만에 펼쳐진 짜릿한 추월 장면은 다시 한번 우리 쇼트트랙의 세계 정상급 실력을 재확인시켰다.


이후 계속 선두권을 유지하던 우리나라는 6분 34초의 올림픽 신기록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평균적으로 아웃코스는 인코스 추월보다 체력 소모가 심하고 1.5배 이상 길게 달려야 한다.


그렇기에 아웃코스 추월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체력과 실력 모두 갖춰야만 쓸 수 있는 방법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남자 계주팀의 곽윤기는 아웃코스 추월을 하면서도 여유 있는 모습을 선보여 우리 쇼트트랙의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곽윤기는 "지금처럼 분위기가 좋으면 세계정상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금메달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한편 대한민국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팀은 오는 22일 목요일 오후 9시 결승전을 치른다.


남자 쇼트트랙 5000m 계주 결승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헝가리와 캐나다, 중국이 출전한다.


Naver TV '쇼트트랙 (평창동계올림픽)'


임효준이 마무리한 대한민국 쇼트트랙 5000m 계주, 결승 진출남자 대표팀이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조 1위로 통과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전 세계 쇼트트랙 선수들이 모두 따라했다는 우리나라 '개구리 장갑'외국 쇼트트랙 선수들도 보편적으로 착용하는 '개구리 장갑'의 최초 시도는 우리나라였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