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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 입고 전학생인 척 담배 피우는 학생들 '참교육'하다 삥 뜯긴(?) 유튜버 (영상)

한 20대 유튜버가 교복을 입고 전학생인 척하고 담배를 피우는 고등학생들을 만났다가 '삥'을 뜯겼다.

인사이트YouTube '이환'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교복을 입고 학교에 찾아가 불량학생들을 선도하려다 되려 돈을 상납(?)한 유튜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버 이환은 자신의 계정에 4분짜리 동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영상은 이환이 교복을 입고 전학생인 척 학교에 찾아가 불량학생들을 선도하는 도전기를 담았다.


영상 속, 실제 교복 차림으로 종례시간에 맞춰 근처 고등학교를 찾아간 이환은 공터 구석에서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을 발견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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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이환'


이환은 곧바로 학생들에게 "담배를 꺼달라"고 요구했다.


달콤한 흡연 시간을 즐기다 날벼락을 맞은 학생들은 잠시 당황하는가 싶더니 이환의 교복을 보고 "우리 학굔데?"라며 몇 학년이냐고 물었다.


이에 이환은 괜히 "저 여기 학교 '짱' 형이랑 친하다"고 거짓말을 했지만 학생 무리 중 한 명이 "내가 짱인데?"라고 대답하자 할 말을 잃고 침묵했다.


애써 화제를 전환한 이환은 가지고 온 사탕을 주며 "이거 먹고 대신 담배 피우지 말라"고 달랬다. 


그러나 학생들은 이환이 쥐여준 사탕을 바닥에 던져버리며 무시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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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이환'


학생들의 제법 무서운 반응에 이환은 "담배 말고 맛있는 거 사드세요"라고 존댓말을 하면서 지폐를 꺼내 자진 상납했다.


돈을 받은 학생들은 "담배사자"며 농담을 던졌고, 이환은 주춤주춤 뒤로 도망치며 '불량 학생 선도하기' 도전기를 아슬아슬하게 마무리했다.


이환은 스튜디오로 돌아와 "맛있는 거 사 먹으라고 용돈 챙겨준 거다, 삥 뜯긴 게 아니다"라고 스스로를 위로했지만 씁쓸한 표정은 감추지 못했다.


해당 영상은 보는 이에게 큰 '웃픔'을 선사하며 게재된 지 하루 만에 조회 수 77만을 기록했다.


한편 유튜버 이환은 누리꾼이 댓글로 남기는 미션 내용을 직접 실천으로 옮기며 후기를 전하는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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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이환'


YouTube '이환'


담배피는 고등학생 '참교육'하다 경찰서 붙잡혀간 20대 형들길거리에서 흡연하던 청소년들에게 훈계를 두다 홧김에 폭력을 휘두른 20대들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교복 입고 대로변서 대놓고 '담배' 피우는 '무서운 10대들'대구시 반월당역 인근의 현대백화점 뒤편 '금연구역'에서 교복을 입고 당당히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