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올림픽서 위안부 입장 밝힐 거면 아예 오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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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세계인의 잔치인 올림픽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아베 총리의 행보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오는 9일 올림픽 개막식과 함께 열리는 한일정상회담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위안부 합의' 문제에 대해 언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그런 목적으로 오는 거면 안 오는게 맞다고 본다"는 의견을 밝혔다.


인사이트우상호 의원 / 연합뉴스


8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한 우상호 의원은 평창 올림픽 축하를 위해 개회식에 참석하는 것이 아닌, 위안부 문제나 대북제재 등 정치적 발언을 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아베 총리의 태도를 지적했다.


우상호 의원은 "그 나라 행사에는 축하하러 와야한다"며 "우리도 2년 후에 있을 일본의 국제대회에 똑같은 방식으로 접근하면 좋겠나"고 말했다.


이어 "국제적인 평화올림픽 위상에 걸맞게 덕담도 해주고 그래야 한다"며 대한민국 국민들의 감정을 자극할 만한 발언을 축제의 현장에서 하는 것은 일본의 지도자로서 적절한 태도는 아니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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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평창 올림픽에 참석하지 않겠다던 아베 총리는 최근 갑작스레 그 입장을 바꿨다.


지난 달에는 스가 관방장관을 통해 "평창 올림픽 개회식 참석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위안부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요구할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모든 상황을 종합했을 때 아베 총리의 올림픽 개회식 참석은 여러 국가의 정부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위안부 합의'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못박으려는 '수단'에 불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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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세계의 화합과 평화'를 주축으로 한 올림픽 정신에도 어긋나며 다 된 잔치에 재를 뿌리는 행태다.


또 올림픽으로 세계인들의 눈을 돌려 위안부 합의를 하루빨리 '해치우고' 끝내 진정한 사과는 하지 않은 채 손을 털겠다는 검은 속내를 드러내는 셈이다.


한편 내일(9일) 개막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26명의 정상급 외빈들이 참석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외에 미국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가족, 중국은 당 서열 7위 한정(韓正) 상무위원이 평창을 찾는다.


남의 잔치에 재 뿌리려는 아베, "평창서 위안부 합의 이행 요구할 것"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여기서 '12.28 한일 위안부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요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 "위안부 합의 양보 안해…절대 문 대통령 요구 못 받아준다"오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일본 아베 총리가 "위안부 합의는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민주 기자 minjoo@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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