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불러놓고 '전범기' 계속 보여준 일본 방송국

TV 아사히 '뮤직스테이션'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트와이스가 출연한 방송이 국내에서 때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일 방송된 일본 TV 아사히 '뮤직스테이션'에서는 한류 걸그룹 트와이스가 출연했다.

트와이스는 완전체로 출연해 '캔디 팝'을 열창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트와이스 멤버들이 있는 가운데 한 일반 고등학교의 댄스팀을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TV 아사히 '뮤직스테이션'

공개된 영상 속 댄스팀은 전범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등장했다.

단체 맞춤옷으로 보이는 전범기 문양의 티셔츠는 방송에 몇 분간 그대로 노출됐다.

한국인이 다수 포함된 트와이스 멤버들은 VCR 영상을 통해 이 같은 장면을 그대로 봐야 했다.

이후 해당 영상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TV 아사히 '뮤직스테이션'

한국인이 다수 포함된 트와이스 앞에서 전범기 문양의 셔츠를 그대로 노출한 것은 예의 없는 행동이라는 지적이었다.

반면 방송에 등장한 일반 학생들의 티에 담긴 문양까지 관리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일부 의견도 존재했다.

한편 트와이스는 지난해 일본에서 정식 데뷔한 이후 현지의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오는 7일에는 일본 두 번째 싱글 '캔디 팝'을 발표하고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TV 아사히 '뮤직스테이션'

SNS에 '욱일기' 사진 올렸다가 욕먹고 삭제한 류현진 동료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29)가 일제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를 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이를 곧바로 삭제했다.

영화 '군함도' 때문에 재조명된 '노래방 욱일기 테러 사건'류승완 감독의 영화 '군함도' 예고편 속 욱일기(전범기)를 반으로 찢어버리는 장면이 화제를 모으며 지난해 발생한 '노래방 욱일기 테러' 사건도 재조명되고 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