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채용공고'에 자주 보이는 문구의 숨겨진 속뜻 6가지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사람이 많아졌지만 채용 공고에서 자주 보이는 단어 뜻을 잘 알아본 뒤 결정해야 한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2018년 한국의 최저임금은 7,530원이다.
지난해보다 16% 이상 오른 최저임금에 학생들은 물론 일을 하지 않던 사람들까지 아르바이트에 나서는 모양새다.
일부 사업주들은 최저임금이 너무 올랐다며 볼멘소리를 내놓고 있지만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훌쩍 오른 최저임금이 고맙기만 하다.
오른 최저임금 효과를 보여주듯 최근 아르바이트 포털에 직원을 구한다고 공고낸 한 카페 주인은 불과 하루 만에 104명이 지원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르바이트는 남는 시간에 용돈과 생활비를 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계약에 따라 나의 노동력을 성실하게 제공해야 한다는 점에서 일반 직장과 다른 점이 없다.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일을 하는 것은 맞지만 조금이라도 쉬운 일을 찾게 되는 것은 모든 사람이 똑같은 마음 아닐까.
그러나 일을 시작해보지 않고는 아르바이트 사업장의 분위기나 노동 강도를 알 수 없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일을 시작할 수는 없는 법. 아르바이트 채용 공고만 잘 들여다봐도 아르바이트 장소나 업종, 특징에 대해 대략 파악이 가능하다.
아르바이트 공고만 보고도 그곳의 분위기를 알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1. 가족같은 분위기
실제 가족이 운영하는 업체일 수 있다.
부부 등 가족이 운영하는 사업장의 경우 좋은 점도 있지만 너무 가족같은 분위기로 개인 사생활이 없어질 수 있다.
2. 임금 협상 후 결정
최저임금을 지키지 않는 곳일 수 있다.
대개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에 시급 또는 월급을 기재하지만 이를 밝히지 않는 경우는 꿍꿍이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3. 야근시 교통비 제공
실제로 야근이 많은 사업장일 수 있다.
이 문구를 적은 사업장은 대부분 야근시 교통비를 제공하지만 간혹 자기 돈으로 내고 청구하면 돈을 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4. 열정 많은 사람
아르바이트는 대부분 단순업무를 주로 하기 때문에 '열정'이라고 부를 부분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러나 아르바이트 공고에 '열정'이 언급된 경우 원하지 않는 야근을 하게 될 수 있다.
5. 군필자 우대
주로 힘을 써야 하거나 오랜 기간 함께 일 할 사람을 구하는 경우가 많다.
또는 같이 일하는 사람 중에 남성이 많은 곳일 수 있어 이 같은 업무 환경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고민해보는 게 좋다.
6. 상시모집
수시로 아르바이트생이 들락날락한다는 소리다.
일이 어렵거나 뭔가 힘든 일이 있기 때문에 아르바이트 자리가 계속 비어있어 수시로 채용해야 하는 곳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