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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와의 전쟁 선포하고 손녀딸에게 '천만원'짜리 드레스 입혀 파티 열어 준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손녀딸이 18번째 생일파티를 호화롭게 열어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인사이트Instagram 'litosyphoto'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마약과 전쟁을 선포하며 거침없는 막말로 필리핀의 도널드 트럼프로 불리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손녀딸이 18번째 생일을 맞이해 럭셔리한 최고급 파티를 열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넥스트샤크는 지난 19일 생일을 맞은 필리핀 대통령 손녀딸 이사벨 두테르테(Isabelle Duterte)가 성대한 생일 파티를 열었다고 전했다.


생일파티가 열리기 전 필리핀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Rodrigo Duterte)의 손녀딸인 이사벨은 대통령 관저로 사용되는 말라카냥궁(Malacanang Palace)을 사진관으로 바꿔 찍은 사진을 공개해 필리핀 시민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지난주 금요일(현지 시간) 18번째 생일을 맞은 이사벨이 최고급 생일 파티를 열어 다시 한 번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인사이트Instagram 'gmanews'


인사이트Twitter 'thinkyellow_'


그녀의 생일파티 초대장에는 호주 시드니에서 촬영한 이사벨 영상이 자동으로 재생되는 화면이 포함돼 있었다.


초대장부터 화려한 이사벨의 파티는 5성급 고품격 페닌슐라 호텔에서 열렸다.


생일날 이사벨이 입은 드레스는 50만 페소(한화 약 1천만 원)에 달한다. 


이 드레스는 레이디 가가와 비욘세 의상을 제작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두바이 출신 디자이너 마이클 신코(Michael Cinco)가 손수 디자인했다.


마닐라에 본사를 둔 패션 디자이너 조 산 안토니오(Joe San Antonio)도 이사벨이 초대장 영상을 촬영할 때 입은 의상 일부를 제작했다.


더해서 본격적인 파티 전에 착용한 편안한 의상과 가운도 로컬 고급 브랜드로 유명한 라 떼르쎄라(La Tercera) 제품이었다.


인사이트Instagram 'michael5inco'


인사이트Instagram 'gownsandcrownsph'


이번 이사벨의 18번째 생일파티에는 할아버지 로드리고 두테르테와 다바오 부시장 출신인 아버지 파올로 두테르테(Paolo Duterte)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생일 파티가 열리는 동안 대통령 공식 경호원들이 경호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런 두테르테 손녀딸의 호화로운 생일파티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는 의견도 제기됐다. 


실제 공개적으로 부를 과시하며 사치스러운 생활을 일삼는 이사벨의 행보는 필리핀 시민들에게 큰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2016년 두테르테는 대통령 후보 시절 더운 여름에도 에어컨을 틀지 않고 모기장을 치고 살며 검소한 모습을 보이며 필리핀 유권자들의 마음을 산 바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두테르테 대통령은 모든 범죄자를 처형하겠다는 핵심 공약으로 필리핀에 만연한 범죄와 부패, 빈곤을 근절하기 위해 강력한 지도력으로 지지자들에게 환영을 받아왔다.


하지만 대통령 궁을 손녀딸이 사적인 목적으로 사용하고 거액이 들어간 생일 파티를 공개적으로 이행한 소식에 현지 주민들은 눈살을 찌푸렸다.


인사이트Instagram 'litosyphoto'


이사벨의 18번째 생일 초대장 / YouTube 'PH Insider'


"화보 사진인줄"…절친과 블랙드래스 맞춰입은 정려원 생일파티 현장 (사진)배우 정려원이 절친들과 함께 시크함이 가득 느껴지는 생일파티를 개최했다.


데뷔 12년 만에 처음 양현석이 '생일파티' 해주자 눈물 '펑펑' 쏟은 승리빅뱅 승리가 데뷔 12년 만에 자신의 생일파티를 열어준 YG 수장 양현석으로 인해 눈물을 보였다.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