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로운 '펜'으로 왕따 친구 다리 마구잡이로 찔러 괴롭힌 10대 소녀들

인사이트(좌) weibo,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황비 기자 = 같은 반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던 소녀의 다리에 남은 끔찍한 상흔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더페이퍼는 중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같은 반 친구의 다리를 펜으로 지속적으로 찔러 학대한 학교 폭력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산시성에 사는 중년 여성 양(Yang)은 지난 10일 학교에 간 딸로부터 갑작스러운 전화를 받았다.


딸 리사(가명, 16)는 엄마에게 지금 당장 학교를 떠나고 싶다고 호소했다. 딸의 목소리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양은 즉시 딸이 다니는 고등학교로 향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무슨 일이 있었냐'는 엄마의 질문 끝에 리사는 그동안 같은 반 친구들에게 지속해서 괴롭힘을 당해왔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집으로 돌아가 딸이 어디 다친 것은 아닌지 몸을 살펴보던 양은 머리를 한 대 맞은 듯 큰 충격에 휩싸였다.


리사의 다리가 촘촘한 붉은 반점들로 빼곡히 차 있었던 것이다. 허리와 배도 마찬가지였다.


상처는 오래전부터 꾸준히 생긴 것으로 보였다. 오래돼서 사라져 가는 상처 위에는 생긴 지 얼마 안 된 새 상처들이 또 덧씌워져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Strutt Central'


리사의 말에 따르면 상처는 친구들에게 '펜으로 찌르는' 괴롭힘을 당하면서 생긴 것이었다


엄마는 즉시 학교로 찾아가 항의했지만, 학교 측은 "아이들 사이에서 생길 수 있는 해프닝"이라며 해당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리사를 진찰한 의사는 "몸에 생긴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겠지만, 아이가 받은 충격 때문에 지속적인 정신과 치료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학교 측은 리사를 괴롭힌 아이들의 반을 옮겼으며 의료비도 모두 지급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왕따 친구에게 "생일파티 초대한다"며 거짓말한 여학생들가난하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는 소녀가 같은 반 친구들에게 충격적인 괴롭힘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와 공분을 샀다.


딸이 학교 친구 괴롭힌 '왕따 가해자'라는 사실 알고 참교육한 아빠아빠는 왕따를 저지른 딸을 감싸주지 않고 오히려 엄하게 교육해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교육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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