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뽑고 '다람쥐'처럼 얼굴 퉁퉁 부어 강제 묵언수행하는 헨리 (영상)
마치 입에 도토리를 가득 문 다람쥐처럼 퉁퉁 부은 얼굴로 말도 못하고 있는 헨리의 귀여운 모습이 안타까움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낸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수다쟁이' 헨리가 사랑니 발치로 강제 묵언 수행에 들어갔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30년 인생 최초로 사랑니를 뽑는 헨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치과를 찾은 헨리는 사랑니 뽑을 생각에 얼굴 가득 긴장한 표정이었다.
매니저가 옆에서 "사랑니 뽑는 거 안 아프다"고 달랬지만, 헨리는 "만약에 아프면 네 이 뽑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의사는 헨리의 사랑니가 신경과 닿아 있어 생각보다 위험한 수술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헨리는 불안감에 "어제 몇 시에 주무셨냐. 스트레칭 하셨냐"며 의사 선생님의 컨디션을 직접 챙기기도 했다.
다행히 수술이 잘 마무리되고, 사랑니를 발치한 헨리는 날렵했던 턱선 대신 다람쥐처럼 퉁퉁 부은 얼굴로 등장했다.
의사는 헨리에게 "2시간 정도 거즈를 물고 있어야 한다. 말 많이 하면 피 안 멈춘다"고 단단히 일렀다.
혹여나 수술 부위가 덧날까 싶어 헨리는 그때부터 강제 묵언수행을 시작했다. 마취가 풀리면서 점점 통증이 일자 힘들어하는 헨리.
그 와중에도 헨리는 어김없이 '절친' 엠버에게 영상 통화를 걸어 자신의 사랑니 발치 소식을 알렸다.
그동안 헨리의 수다 때문에 힘들어했던 엠버는 "매일 이랬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드러내 폭소케 했다.
헨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말도 하지 못하고 스케치북에 "아파ㅠㅠ"라고 적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