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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손날두 빙의 중거리슛', EPL 22라운드 베스트골 선정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대포알 중거리 슈팅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베스트 골로 선정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대포알 중거리 슈팅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베스트 골로 선정됐다.


EPL 사무국은 지난 9일(현지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중거리 슈팅'이 포함된 '2017-18시즌 EPL 22라운드 베스트 골 TOP 6'를 선정해 발표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4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홈 경기에서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39분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당시 손흥민은 에릭 라멜라가 내준 공을 중원에서 천천히 몰고 간 뒤 페널티 아크 오른쪽 뒤편에서 '초강력'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YouTube 'Chris Cowlin'


슈팅 지점이 웨스트햄 골대와는 한참 거리가 있었지만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은 바로 앞 수비수를 제친 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는 궤적을 그리며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 골은 그의 새해 첫 골이자 시즌 10호골(리그 7호골)이었으며, 지난해 12월 26일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1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후 2경기 만에 나온 골이었다. 그리고 또 EPL 진출 이후 넣은 자신의 최장거리 골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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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BBC는 손흥민의 '대포알' 중거리 슈팅 거리가 30야드(27.4m)라고 설명했다. AFP 통신과 스카이 스포츠 등은 25야드(22.8m)로 봤다.


이처럼 이날 골은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넣은 골 중 가장 긴 거리의 골이었고, 슈팅 궤적이 멋있었던 탓에 'EPL 22라운드 베스트 골'에 선정됐다.


한편 EPL 사무국은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에버턴 전(13일)에 대해 소개하면서 손흥민의 홈 5경기 연속골 성공 여부에 주목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10일 스토크 전을 시작으로 올해 1월 5일 웨스트햄와의 경기까지 홈에서 치른 4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몰아치기가 아닌 4경기에서 각각 1골씩 기록한 것인데, 만약 손흥민이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한다면 그는 2004년 저메인 데포 이후 토트넘 선수로는 두 번째로 홈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선수가 된다.


EPL 사무국도 "손흥민이 토트넘의 EPL 기록에 다가선다"고 밝히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자신의 우상 호날두 플레이 그대로 닮아가는 '손날두' 손흥민이번 시즌 절정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의 플레이가 점점 '우상' 호날두에 근접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손흥민의 '쉿' 세레모니는 웨스트햄 팬의 '인종차별'에 대한 복수페널티 아크 오른쪽 뒤편에서 날린 '대포알' 중거리 슈팅이 골로 연결되자 손흥민은 검지를 입술에 가져다대며 '쉿' 세레모니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