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투모로우' 같다"…나사가 공개한 꽁꽁 언 미국
미국에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미항공우주국이 영화 '투모로우'를 연상케 하는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미국에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NASA가 영화 '투모로우'를 연상케 하는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10일 (한국 시간) 미항공우주국(NASA)는 한파로 꽁꽁 얼어붙은 미국 영토의 위성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뉴저지와 델러웨이 주 경계인 델러웨이 만과 매사추세츠주 남동지방, 노스캐롤라이나주 등의 현재 날씨를 보여준다.
사진에는 내륙지역과 해안지역은 물론 바다 일부까지 얼어버린 미국 동부 지역의 모습이 담겨있다.
온 지역이 하얀 눈으로 덮인 동부 지역의 위성 사진은 기후 변화를 다룬 재난 영화 '투모로우'를 연상케 한다.
실제로 지난주 미국 동부 지역에는 체감기온이 영하 70도 가까이 떨어지는 등 최악의 한파가 불어닥쳤다.
또 매사추세츠 연안을 따라 유례없는 큰 파도가 일어 바닷물이 육지로 유입되면서 홍수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해당 지역에서는 항공기 결항사고가 발생하고 동상환자가 속출하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한편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 역시 유례없는 강한 한파로 몸살을 앓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2일 서울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등 맹추위가 이어진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