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작품 고를 때 '사회·문화적 의미' 제일 중요시하는 강동원의 화려한 필모 8

일 년에 두 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하고 있는 다작 배우 강동원의 필모그래피를 모았다.

인사이트(좌) 영화 '검은 사제들', (우) 영화 '가려진 시간'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좋은 영화와 나쁜 영화는 있을지언정 내가 악역을 할지, 말지가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배우 강동원은 일 년에 두 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하는 소문난 다작 배우다.


강동원은 사회나 문화적으로 의미 있는 영화에 출연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가 출연한 영화들만 봐도 사회적 문제를 담고 있거나 문화적 다양성을 고려한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개념 배우 강동원이 선택했던 특별한 요소가 숨어있는 영화를 한데 모았으니 함께 살펴보자.


1. '1987'

인사이트

영화 '1987' 포스터


영화 '1987'은 '6월 민주 항쟁' 실화를 다룬 작품으로 역사적 의미가 짙다.


강동원은 이 작품에 가장 먼저 출연을 약속하며 보수 정권 시절 지원을 받지 못하던 영화의 투자 유치에 힘을 실어줬다.


2.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인사이트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포스터


동명의 공지영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2006년 개봉 당시 310만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인기를 끌었다.


영화는 깊은 감동을 전함과 동시에 '사형 제도'에 관한 묵직한 화두를 던진다.


3. '그놈 목소리'

인사이트

영화 '그놈 목소리' 포스터


지난 2007년 개봉한 '그놈 목소리'는 1991년 이형호 군 유괴사건 실화를 다루고 있다.


당시 강동원은 범죄자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290만 관객을 동원했던 이 영화 이후 한동안 강력범죄 미제 사건들을 전면 재수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었다.


4. 'M'

인사이트

영화 'M' 포스터


2007년 개봉했던 영화 'M'은 정말 실험적인 영화였다.


영화 'M'에서 천재 베스트셀러 작가를 연기한 강동원 덕분에 '미스터리 멜로'라는 어색한 장르의 이 영화는 세간의 주목을 받을 수 있었다.


다양성이 부족한 한국 영화 시장에 충격을 줬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깊은 영화였다.


5. '전우치'

인사이트

영화 '전우치' 포스터


영화 '전우치' 역시 한국 영화 역사상 전례 없던 실험적인 영화였다.


최초의 한국형 히어로 무비였던 '전우치'는 6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번외로 '전우치' 이외에 '가려진 시간' 역시 장르의 다양성을 위해 강동원이 선택했던 판타지 영화였다.


6. '의형제'

인사이트

영화 '의형제' 포스터


'의형제'는 드라마틱한 전개 속에서 남북한을 뛰어넘은 개인 간의 우정을 그린 영화다.


남북이 소재가 됐다는 것만으로도 영화가 사회에 던지는 의미는 충분했다.


7. '두근두근 내 인생'

인사이트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포스터


동명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리틀맘 부부와 선천성 조로증을 앓고 있는 아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사회적 약자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 영화다.


8. '검은 사제들'

인사이트

영화 '검은 사제들' 포스터


한국 영화 장르의 다양화를 위한 강동원의 노력은 계속됐는데, 대표적인 작품이 '검은 사제들'이다.


이 영화는 한국에서 보기 어려웠던 종교와 판타지 요소가 접목돼 있다.


그는 '검은 사제들'에서 구마 의식을 하는 신부로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강동원이 '대통령 암살사건' 용의자로 나오는 범죄 영화 '골든슬럼버' 스릴 예고편영화 '1987'에서 이한열 열사 역으로 인생 연기를 펼친 강동원이 이번엔 '대통령 암살사건' 피의자 역으로 돌아온다.


강동원이 말하는 배우가 '정치'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강동원이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에 대한 여론을 바꿔놓고 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