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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뚱뚱해 버려졌던 강아지가 새 주인 만나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뚱뚱하다고 버림받았던 강아지는 새로운 주인을 만나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인사이트managermaude / Imgur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몸도 제대로 못 가누던 강아지는 다이어트에 성공한 뒤 주인에게 꼬리를 흔들며 뛰어가 안겼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에는 다이어트에 성공한 강아지 머피(Murphy)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다이어트 전후 완전히 다른 모습을 자랑하는 강아지 머피가 보인다.


주인에게 뚱뚱하다고 버려진 머피는 길거리를 떠돌며 건강이 악화돼 몸집이 더욱 심각하게 불어났다.


결국 머피의 몸이 너무 뚱뚱해져 제대로 걸을 수도 없을 정도로 움직임이 둔해졌다.


인사이트managermaude / Imgur


구조대원이 머피를 발견했을 당시 몸무게는 무려 20kg로 체중감량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동물병원으로 옮겨진 머피는 '쿠싱 증후군(Cushing’s syndrome)'을 진단받았다.


쿠싱 증후군이란 주로 나이 든 강아지에게 나타나는 호르몬 질환으로, 갑자기 물을 많이 마시거나 살이 찌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머피는 철저한 다이어트 계획과 함께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했다. 그리고 이를 함께해줄 새로운 가족이 필요했다.


다행히 동물병원 직원 중 한 명이 머피를 입양해 정성껏 돌보기로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Dog Networking Agents


새로운 주인과 함께 머피는 식이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며 본격적인 체중 감량에 돌입했다. 호르몬 조절을 위해 적절한 약물치료도 받아가며 힘겨운 시간을 견뎌냈다.


그 결과 머피는 12kg 감량에 성공해 건강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다.


급격한 다이어트와 쿠싱 증후군 때문에 최근 빈혈로 병원을 2번 정도 찾긴 했지만, 다행히 건강에 큰 문제는 없는 상태다.


머피의 주인은 "녀석은 지금까지 잘해왔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게만 잘 지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빈혈 때문에 조금 고생은 하고 있지만 잘 이겨낼 거라고 믿는다"며 머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몸무게 '81kg'인 비만 강아지 '다이어트'시켜 새 삶 찾아준 수의사무려 몸무게가 '81kg'에 달하던 '비만' 강아지가 갖은 노력 끝에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