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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못해본 우승" 바르샤 우승 트로피 앞에서 활짝 웃는 쿠티뉴

리버풀에서 뛰는 동안 한 번도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던 필리페 쿠티뉴가 FC 바르셀로나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인사이트FC 바르셀로나 공식 트위터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꿈은 이루어진다. 내 목표는 우승"


리버풀에서 뛰는 동안 한 번도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던 필리페 쿠티뉴가 FC 바르셀로나 입단 소감을 밝혔다.


바르샤는 지난 6일(현지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쿠티뉴가 바르샤의 새로운 선수가 됐다. 바르샤와 리버풀은 쿠티뉴 이적에 합의했고, 쿠티뉴는 남은 시즌과 5년을 더해 계약을 체결했다"며 쿠티뉴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바르샤가 쿠티뉴 영입을 위해 리버풀에 지불한 이적료는 역대 세 번째로 높은 1억 4,200만 파운드(한화 약 2,048억원)이며 바이아웃 금액은 4억 유로(한화 약 5,130억원)다. 쿠티뉴보다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선수는 네이마르(2억 2200만 유로·한화 약 2,850억원)와 킬리앙 음바페(1억 6,570만 파운드·한화 약 2,390억원)다.


인사이트FC 바르셀로나 공식 트위터


쿠티뉴의 바르샤 이적은 사실 예견된 일이었다.


바르샤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네이마르를 파리 생제르망(PSG)으로 떠나보낸 뒤 네 차례에 걸쳐 쿠티뉴의 영입을 추진했다.


그러나 공식 성명까지 내며 제안을 거절하는 리버풀의 완강한 태도로 인해 쿠티뉴 영입은 무산됐고 이미 바르샤로 마음이 떠났던 쿠티뉴는 자신의 이적을 막은 구단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인사이트FC 바르셀로나 공식 트위터


하지만 바르샤가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던 덕분에 쿠티뉴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꿈에 그리던 바르샤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바르샤 입단이 확정되자 쿠티뉴는 매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바르샤 TV'와의 인터뷰에서 "여기서 내 꿈은 이루어진다. 매우 기쁘다. 그리고 난 준비가 됐다. 내 목표는 우승"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 우상들과 함께할 것을 생각하니 너무 흥분된다. 모두 엄청난 선수들이다. 정말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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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C 바르셀로나 공식 트위터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샤 감독도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발베르데 감독은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쿠티뉴는 우리 팀에 많은 것을 가져다줄 수 있는 선수"라면서 "공격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쿠티뉴는 리버풀과 브라질 대표팀에서 맹활약을 펼쳤고, 득점은 물론이며 도움도 기록한다. 안쪽과 바깥쪽 모두를 소화할 수 있다"면서 "쿠티뉴가 우리 팀에서도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 조만간 훈련을 통해 쿠티뉴의 상태를 평가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FC 바르셀로나 공식 트위터


한편 쿠티뉴는 2013년 1월 안필드에 입성한 지 5년 만에 리버풀 생활을 청산했다.


쿠티뉴는 5년 동안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202경기에 나서 54골(43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만 국한하면 그는 152경기에 출전해 총 76개(41골 35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정확히 2경기당 1개의 골이나 도움을 올린 것인데, 하지만 그는 한 번도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쿠티뉴는 2013-14시즌 EPL 준우승, 2015-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와 리그컵 준우승이 전부다.


발목 힘만으로 골망 찢을 듯한 '미사일 슈팅' 날린 쿠티뉴 (영상)리버풀의 '에이스' 필리페 쿠티뉴가 어마어마한 발목 힘으로 골망을 찢을 듯한 '미사일 슈팅'을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