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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점 차' 대역전 경기로 평창 티켓 따낸 '남자 김연아' 차준환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트 차준환이 대역전 드라마를 쓰며 오는 2월에 열릴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피겨스케이트 선수 차준환이 대역전 드라마를 쓰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지난 7일 차준환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올림픽 최종 선발전 프리스케이팅 부문에서 168.60점을 얻었다.


쇼트프로그램까지 합산한 총점 252.65점을 받은 차준환은 222.98점을 받은 2위 이준형을 따돌리고 대역전극을 썼다.


아울러 올림픽 선발전 1, 2차전에서 받은 431.58점에 3차 선발전 점수를 합해 1,2,3차전 총점 684.23점으로 최종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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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이준형을 불과 2.13점 차이로 따돌리고 극적으로 올림픽 출전 티켓을 획득한 것이다.


차준환은 3차 쇼트프로그램까지 1위를 달리던 이준형에 무려 20.29점 차이로 뒤처져있었다. 


그러나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지난해 버전으로 교체하고 4회전(쿼드러플) 점프를 1회로 줄이는 '승부수'를 띄워 극적으로 평창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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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차준환 점프 훈련에 전념하다 발목과 고관절 부상이 심해져 슬럼프를 겪은 바 있다.


차준환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6차 대회를 기권하는 등 회복에 전념했지만 좀처럼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다.


그는 평창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마지막 대회인 3차 선발전을 앞두고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지난해 버전인 '일 포스티노'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뒀다.


기적의 역전 드라마를 쓴 차준환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한국 남자 피겨 싱글 선수로 무대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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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남자 김연아' 차준환이 돈 걱정 없이 훈련하도록 후원한다'남자 김연아'로 불리는 차준환 선수가 LG전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평창 올림픽을 준비하게 됐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