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고등학교 졸업식인데 같이 사진 찍어줄 친구가 아무도 없어요"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성격 탓에 어렸을 때부터 학교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던 한 고등학생이 있다.


졸업을 앞둔 시점에서 자신과 같이 사진을 찍어줄 친구가 없다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고등학생의 글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졸업을 앞두고 있는 어느 한 고등학생이 친한 친구가 없어서 졸업사진을 어떻게 찍어야 할지 몰라 고민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A씨는 "워낙 성격이 내성적이라서 어렸을 때부터 친구들과 학교에서 어울리지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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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내일 고등학교를 졸업하는데 부모님도 오신다"며 "그런데 같이 사진 찍어줄 친한 애가 없어서 너무 걱정이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왕따라서 다들 나를 싫어하는 분위기인데 어차피 다시 보기 힘들거니깐 한번만 찍어달라고 부탁하면 찍어줄까요?"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사연 속 주인공의 졸업식은 금요일이던 지난 5일 치러졌다. 물론 A씨가 친구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졸업사진을 찍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졸업식에서 같이 찍을 친구가 없어 고민이라는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심 어린 마음이 담긴 위로와 격려글들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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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은 "지금이야 걱정되고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되니까 이렇게 글 썼을텐데 그 누구도 신경 안 쓸거다"며 "아무 걱정말고 부모님과 사진 찍고 맛있는거 먹으로 가라. 지나고 보면 아무 일도 아니다"고 A씨를 응원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잘 견뎌줘서 고맙다"며 "힘내. 졸업 축하해. 새해부터는 좋은 일만 있을거야"라고 혼자라서 힘들었을 A씨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위로해줬다.


이처럼 즐거워야 할 졸업식이 누군가에게는 즐거운 추억이 되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는 상처로 남을 수 있다. 바로 '학교 폭력' 문제다.


17개 시·도 교육청이 지난해 온라인으로 실시한 '2017년 2차 학교폭력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실 내에서 쉬는 시간에 언어폭력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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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35.6%로 가장 높았고 집단따돌림 16.4%, 스토킹 11.1%, 신체 폭행 11.0%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장소는 학교 안이 69.9%로 높았으며 그중에서도 교실 안 32.6%, 복도 14% 등으로 선생님의 눈을 피할 수 있는 장소에서 학교폭력이 자주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팀에 따르면 왕따가 끝나도 최대 5년까지 정신적인 악영향이 지속된다는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학교 폭력'과 '왕따'는 피해자들에게 평생 치유할 수 없는 아픈 상처로 남을 수 있다. 따라서 무심결에 작한 학교 폭력과 따돌림이 겉잡을 수 없는 사태를 불러 올 수도 있다는 점 명심해야 한다.


'졸업'해도 절대 잊혀지지 않는 우리학교 선생님 유형 7친구들끼리 모이면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잊혀지지 않는 불멸의 캐릭터 선생님들을 모아봤다.


장영훈 기자 hoo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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