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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조두순 사건 일어날 뻔"…놀이터서 6살 여아 끌고가 성폭행한 50대 남성

50대 중년 남성이 6살 유치원생인 여자아이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인사이트SBS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과거 여아를 성폭행하고 심신 미약 상태를 주장해 12년형을 선고 받은 조두순 사건과 비슷한 범죄가 또 다시 발생했다. 


3일 SBS 뉴스는 경남 창원에서 50대 중년 남성이 6살 유치원생인 여자아이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며 해당 사건을 단독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달 발생했다. 주말 낮시간 50대 남성은 놀이터에서 놀던 여자아이를 자신의 차로 데려가 성폭행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가해 남성은 평소 여자아이를 알고 있었으며, 이웃지간으로 알려졌다.


현재 창원 지역 모 대기업에 근무 중인 남성은 경찰 진술 조사 중 사건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 측은 민감한 사안이라 사건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현재 경찰은 남성을 아동 성폭행 혐의로 구속한 후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여아는 상당한 충격을 받아 모 상담센터에서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한편 지난 2008년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한 교회 화장실에서 조두순이 8세 여아를 강간,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범행의 잔혹성과 파렴치함에도 조두순은 술에 취한 심신 미약 상태였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법원을 이 점을 감안해 징역 12년 형을 선고했다.


이후 유아 성범죄의 형량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조두순 사건은 현재까지 전 국민적인 비판을 받고 있다. 


조두순 "정말 억울하다. 난 여자에게 매너 좋은 남자" (영상)자신을 여자에게 매너가 좋은 사람이라고 설명한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의 자필 탄원서가 공개됐다.


"12년이라고요?"…3년 뒤 출소하는 조두순에 분노한 외국인들 (영상)외국인들이 2008년 한국에서 벌어진 '조두순 사건'을 듣고 분노를 금치 못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