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성씨 '야마모토'는 '야산에서 즐긴 성관계'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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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우리나라의 성씨는 몇 개나 될까?


약 1,000만명이 넘는 '김 씨'부터 특이한 성씨인 '누 씨', '빙 씨', '어금 씨'까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지난 2015년 통계청이 실시한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성씨는 무려 5,582개다.


과거에는 약 300개가 존재했지만 호주법이 폐지되고 다문화 가정, 외국인의 한국 국적 취득 등의 사례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면서 창성창본의 수가 급증해 수많은 성씨가 생겨난 것이다.


그렇다면 가까운 나라 일본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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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진 바에 따르면 일본의 성씨는 약 30만개가 넘는다. 우리나라보다 인구가 2배 이상 많다는 것을 감안해도 상당히 많은 수치다.


왜 이렇게 다양한 성씨가 존재하는 것일까.


일본에서 수없이 많은 종류의 성씨가 갑작스럽게 생겨난 배경에는 그와 관련된 흥미로운 설이 전해지고 있다.


이는 과거 임진왜란을 일으킨 장본인인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깊은 관련이 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일본을 통일하는 과정에서 오랜 전란으로 남자들의 수가 급격하게 줄자 인구 증가 정책을 고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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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후 인구를 늘려 일본 사회를 안정시킨다는 명목으로 다음과 같은 왕명을 내렸다.


"모든 여자들은 외출할 때 항상 담요를 두르고 다닐 것을 명심하라. 속옷은 절대 입지 마라. 어디에서든 남자를 만나면 아기를 만들라"


일본의 전통의상 '기모노'가 여기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배경 탓에 오늘날에도 여성들은 기모노를 입을 때 속옷을 입지 않는 풍습이 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왕명 이후 전쟁터에서 살아남은 남자들은 마음에 드는 여자를 원하는 대로 차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또한 일본 남녀들은 왕명을 받들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성관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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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수많은 여자들이 임신했는데, 여자들은 아이의 아빠가 누군지 몰라 '마지막으로 성관계를 한 장소'를 이름으로 지었다고 한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야마모토'는 뫼 산(山)과 근본 본(本)의 합자인데, 이를 풀이하면 '산속에서 만난 남자의 아이'라는 뜻이다.


비슷하게 다케다(竹田)는 '대나무밭에서 만난 남자의 아이', 무라이(村井)는 '마을 우물가에서 만난 남자의 아이'라고 알려졌다.


이렇게 생겨난 이름들이 전해져 내려오며 일본의 성씨가 됐다는 설이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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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같은 주장에 반기를 드는 일부 학자들도 있다. 그들은 "한자 뜻풀이가 와전, 왜곡돼 전해져 내려오는 낭설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성씨의 유래를 명확히 밝힐 역사적인 증거나 관련 정보가 부족한 탓에 몇 가지 추측성 가설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일본의 개방적인 성 문화, 기모노의 유래 등이 결합된 흥미로운 주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불과 60년 전까지 일본에서는 성폭행이 '밤문화'였다일본의 개방적인 성 문화가 생겨난 데에는 충격적인 사실이 숨겨져 있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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