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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권 시절 '불이익' 각오하고 영화 '1987' 가장 먼저 출연 수락한 강동원

'6월 항쟁'을 다룬 영화 '1987'에 출연한 배우 강동원에게 이한열기념사업회 측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쇼박스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6월 항쟁'을 다룬 영화 '1987'에 출연한 배우 강동원에게 이한열기념사업회 측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달 14일 이한열기념사업회 측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배우 강동원에 대한 감사 인사를 담은 글을 게시했다.


이한열기념사업회 측은 글을 통해 "특별히 감사 인사를 전할 분이 있다. 이한열 역을 해낸 강동원 배우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JTBC의 태블릿PC 보도가 나오기 전 박근혜의 서슬이 시퍼렇던 때, (강동원 씨가) 배우로서 불이익을 감수할 각오로 제일 먼저 달려와 배역을 수락해주었습니다"라며 강동원에게 감사한 이유를 전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쇼박스


이한열기념사업회 측은 "강동원 배우 또한 작은, 그러나 태산만큼 큰 용기를 내주신 것이지요. 배우 강동원 님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강조했다.


배우 강동원이 영화 '1987'에 등장한다는 사실은 개봉 전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


배급사인 CJ E&M과 강동원 모두 특정 배우에게 포커스가 맞춰지기보다 영화의 중요한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강동원은 영화 '1987'에서 1987년 6월 9일 연세대 앞에서 시위 도중 경찰의 최루탄에 맞고 사망한 실존 인물 이한열 열사 역을 맡았다.


당시 이한열 열사가 쓰러진 것이 기폭제가 돼 다음 날인 6월 10일, 전국적으로 100만명이 시위에 참여하며 민주 항쟁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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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할리우드 재난 영화 '쓰나미 LA'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할리우드 재난 영화 '쓰나미 LA'에 배우 강동원이 주연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블랙리스트' 불이익 감수하고 영화 '1987' 출연 결심한 강동원이한열열사기념사업회 측이 장준환 감독의 영화 '1987'에 강동원이 출연하는 것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놨다.


석태진 기자 tae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