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때 '까만 애'라고 놀림 받았다"…아픔 고백한 모델 한현민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한현민이 어렸을 적 아픔을 털어놨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한현민이 어렸을 적 아픔을 털어놨다.
지난 27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김수용, 모모랜드 주이, 모델 한현민, JBJ 권현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현민은 눈에 띄는 외모와 우월한 몸매로 MC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아버지가 나이지리아인이고 어머니가 한국인 한현민은 방송 중 혼혈이란 이유로 차별을 받아야 했다며 과거 아픔을 말했다.
그는 "유치원에 들어가기 전까진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면서 살았는데 유치원에 가니 아이들이 '까만 애'라고 하는 거다. 그런데 내가 봐도 나만 검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친구들과 친해지더라도 그 어머니가 '저런 애랑 놀지 마' 한 적도 있다. 짜장면을 먹으면 '까만 애가 짜장면을 먹네'하고 놀리더라"고 아픈 기억을 전했다.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밝게 웃은 한현민은 라디오스타 방송 내내 미소를 잃지 않았다.
이 모습을 보며 윤종신은 "인상적이다"라며 감동을 표하기도 했다.
한현민은 "밝게 얘기하고 차별에 대해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밝혀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