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배우가 정신병 걸릴 만큼 끔찍했던 일본 성인물 업체의 만행

인사이트(좌) mudaijp, (우)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기본 출연료의 5배가 넘는 거액을 주겠다며 AV배우를 꾄 성인물 업체.


AV배우는 아무것도 모른 채 성인물 촬영에 임하겠다는 계약서에 동의하고 서명한다.


그 순간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10, 9, 8, 7, 6, 5, 4, 3, 2, 1.


그 순간 50여명의 남성들이 떼거지로 몰려와 AV배우를 유린한다. 배우가 "원래 이런 건 계약서에 없었지 않냐"고 소리쳐도 소용없다.


배우를 집단 성폭행하는 것도 모자라 고문과 폭행을 지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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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끝나고, AV배우는 정신이 혼미한 채로 길거리에 버려졌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직장이 파열됐고 정신착란 증세까지 보였다.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AV계에서 은퇴를 선언한 그녀. 결국 용기 내 성인물 업체의 횡포를 세상에 알리기로 결심했다.


지난 2004년, 일본 열도를 뒤흔든 사건이다. 흔히 '바키(Bakky) 사건'이라고 부른다.


하드코어 AV 영상 제작 업체에서 일하던 남성 쿠리야마 류는 퇴사 후 '바키 비주얼(Bakky visual)'이라는 이름의 AV 업체를 차리고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쿠리야마는 하드코어 영상을 선호하는 매니아들이 많다는 점을 이용해 더 강력하고, 자극적인 하드코어물을 제작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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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AV배우를 꾀거나 인기 높은 배우에게 거액의 출연료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사기 행각을 벌였다.


특별할 것 없는 일반적인 성인물을 촬영하는 줄만 알고 있던 배우. 이미 옆방에는 수십 명의 남성들이 계약서에 서명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였다.


서명이 끝나면, 그들의 만행이 시작된다.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반인륜적인 짓을 저지른다.


쿠리야마는 AV배우들이 당황하거나 저항하고 울먹이는 모습, 길가에 버려지는 장면들을 여과 없이 영상에 담았다. 모두 연기가 아닌 '실제 상황'이었다.


이러한 방식으로 리얼리티를 살려 보는 사람들의 성적 흥분감을 극대화하기 위함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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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영상을 본 사람들은 성인물이 아닌 '스너프 필름'이라고 부를 정도로 그 정도가 매우 심했고, 영상을 보던 중 구토를 하거나 정신적 트라우마에 시달린 사례도 있었다.


바키 측이 제작한 영상을 입소문을 타고 대박을 쳤다. 수많은 일본 남성들은 이 영상을 보기 위해 혈안이 됐고, 쿠리야마는 1년에 100억엔(한화 약 1,000억원)에 달하는 떼돈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배우들의 증언으로 '바키 사건'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일본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경찰에 체포돼 수사를 받던 쿠리야마는 "어차피 AV배우들은 인간이 아니다.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아도 된다"고 말해 공분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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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해당 사건으로 징역 18년을 선고받은 그는 교도소 복역 중이며, 오는 2024년에 출소할 예정이다.


한편 바키 측이 제작한 영상은 현재 유통이 완전히 막힌 상태로 적발 시 강력한 법적 처벌이 진행된다.


일본 사회에서는 도덕적으로도 용납할 수 없는 영상과 일련의 사건으로 여겨져 '바키'라는 말은 일종의 금기어가 됐다.


'트렌스젠더 실험'에 이용당해 억지로 여성으로 살다가 목숨 끊은 남성한 실험의 희생양이 됐던 남성은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정신적인 충격에 휩싸여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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