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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 꽁꽁 얼리는 '최악의 한파', 크리스마스부터 다시 시작된다

전국을 꽁꽁 얼려버릴 듯 기승을 부렸던 '최악의 한파'가 크리스마스부터 오는 1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한반도를 뒤덮었던 최악의 한파가 크리스마스인 25일부터 오는 1월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다만 2월과 3월에는 평년 기온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기상청은 국내 3개월 날씨 전망을 통해 "1월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날이 많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까지는 한파가 주춤하겠지만, 크리스마스 당일부터 다시 한파가 맹위를 떨치며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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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월별 평균 기온 전망에 따르면 오는 1월 중 40%는 평년(영하 1.6도~영하 0.4도)보다 기온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날은 40%이며 높은 날은 20%에 불과하다.


2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이 들쑥날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혹한의 추위가 이어지는 것은 현재 우리나라가 라니냐 현상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라니냐는 동태평양의 적도 지역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낮은 저수온 현상이 5개월 이상 지속될 때 생긴다.


겨울철에 라니냐가 발생하면 북서태평양 인근에 저기압이 형성돼 북쪽의 찬 바람이 우리나라로 자주 유입돼 기온을 떨어트린다.


실제 라니냐 현상이 발생했을 때 우리나라에서는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강수량도 적은 경향을 보였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에 대해 기상청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라니냐의 영향뿐만 아니라 북극 해빙, 북극진동, 블로킹 등의 다양한 기후감시요소의 영향도 함께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다 정확한 예보를 위해 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악의 '북극 한파' 또 온다…"13일 동안 춥고 2일만 따뜻할 것"최악의 북극발 한파가 한반도를 뒤덮은 가운데 13일 동안 춥고 이틀만 따뜻한 '13한 2온' 현상이 올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