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TV가 여성 육사 생도 영상을 황급히 삭제한 이유

인사이트YouTube '문재인'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대한민국 국방부에서 운영하는 '국방TV'가 육사 생도들의 훈련 영상 중 일부를 삭제해 논란을 빚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행군 훈련 간 메야 하는 군장에 들어있는 여생도의 짐을 남생도들이 나눠 드는 장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는 '국방TV에서 내려버린 여자 육사 생도'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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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에서는 행군을 위해 짐을 꾸리는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군장의 무게는 무려 23kg. 생도들은 이처럼 엄청난 무게의 군장을 메고 1박 2일 동안 걸어야 한다.


그런데 남생도들이 한 여생도의 군장 속 물건들을 나눠 메며 문제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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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영상에서 한 남생도는 이 여생도에게 "전투식량과 모포를 빼라"고 지시한다.


이에 여생도가 전투식량, 모포 등 군장 속 물건을 빼자 이를 남생도들이 자신의 군장에 나눠 넣는다.


이에 대해 팀장을 맡은 김용현 생도는 "여생도 군장을 남생도들과 분배해서 오늘 하루 훈련하는 데 체력분배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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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를 받은 여생도는 "고마움이 제일 크고 열심히 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고 전했다.


물론 여성과 남성은 신체적으로 차이가 있기에 어느 정도의 배려는 충분히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본 누리꾼들은 "군인에게는 성별이 없다"면서 육사 생도들의 태도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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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한 누리꾼은 "전쟁 나면 총알이 여자만 피해가냐"며 "자존심 상해서라도 거절하겠다"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 역시 "(여생도가) 위장크림을 안 바른 이유가 궁금하다"면서 "병사를 지휘해야 하는 간부가 이런 상태로 훈련에 임하냐"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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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논란이 일자 해당 영상은 현재 국방TV 유튜브 채널에서 사라진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일 국방부는 '국방 개혁 2.0' 일환으로 여군 비중을 확대하고 여군의 근무 여건을 보장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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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여성 군 간부의 비율은 현재 5.5% 수준에서 오는 2022년 8.8%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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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여군도 최전방 GOP 지휘관 된다…女 간부 비중 확대국방부가 최전방 일반 전초, 이른바 GOP에 여군 간부를 지휘관으로 보내기로 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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