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알려주는 추위에 '벽돌' 되는 아이폰 되살리는 방법
연일 이어진 한파에 애플이 자꾸만 잠드는 아이폰을 깨우는 법을 공개했다.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연일 이어진 한파에 자꾸만 잠드는 아이폰을 깨우는 법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최근 애플은 공식 홈페이지에 아이폰 이용자가 지켜야 할 주의사항을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는 아이폰의 '온도 관리'에 관한 요구사항이 적혀있다.
애플은 아이폰을 주변 온도가 0~35도(섭씨)인 장소에서 사용해야 한다며 온도가 너무 낮거나 높으면 온도 조절을 위해 기기가 다르게 동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작동 온도 범위를 벗어난 매우 추운 환경에서 사용하면 아이폰 배터리 사용 시간이 일시적으로 단축돼 기기가 꺼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애플은 아이폰을 온도가 너무 높은 곳에서 사용하거나 주차된 차 안에 보관하지 말라고 알렸다.
이 경우 충전 속도가 느려지고 디스플레이가 어두워질 수 있으며 카메라 플래시가 일시적으로 비활성화된다고 말했다.
애플은 해당 현상은 아이폰뿐만 아니라 아이패드, 아이패드 터치 등을 이용할 때도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추위 속에서 아이폰이 꺼지며 일명 '벽돌'이 되는 현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아이폰을 이용자 사이에서는 배터리가 10~30% 사이의 잔량을 보일 때 추운 날 아이폰의 꺼짐 현상을 종종 겪는다는 이야기를 쉽게 들을 수 있다.
지난 2016년 애플에서도 공식적으로 아이폰 6S의 꺼짐 현상을 결함으로 인정하고 사과한 바 있다.
그러나 애플은 아이폰 이용자들의 이 같은 불만에도 이렇다 할 대응책을 내놓지 않고 있어 불만이 커지고 있다.
아이폰 꺼짐 현상을 겪는 이용자가 더욱 많아짐에 따라 권고 사항 정도의 소극적 대응이 아닌 실질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