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영화 두번 다신 안 나올거 같다"…유화 애니메이션 '러빙 빈센트' 30만명 돌파

인사이트애니메이션 '러빙 빈센트'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빈센트 반고흐의 화풍이 살아 움직이는 듯 스크린에서 재현되는 세계 최초 유화 애니메이션 '러빙 빈센트' 인기가 무섭다.


8일 영화진흥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세계 최초 유화 애니메이션 '러빙 빈센트' 전날인 7일 하루 4천 812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면서 개봉 한 달 만에 누적 관객 수 총 30만 249명을 기록했다.


이러한 기록은 지난여름 개봉한 로맨스 영화 '내사랑'과 현재 상영 중인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또한 '러빙 빈센트'는 화려한 액션이 돋보이는 영화 '꾼'을 비롯해 '기억의 밤', '반드시 잡는다' 등의 쟁쟁한 영화들 사이에서 오직 작품성만으로 자리를 지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인사이트애니메이션 '러빙 빈센트'


'러빙 빈센트'는 고흐의 미스터리한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쫓아가며 시작되고, 그가 그렸던 작품들을 보여주면서 과연 무엇이 그를 죽음으로 이끌었는지를 그려냈다.


유화로 만들었다고 믿기 힘들 만큼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러빙 빈센트'는 기획부터 제작까지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것으로도 유명하다.


107명의 예술가가 동원돼 그들이 노력과 정성을 쏟은 6만장의 유화가 애니메이션 장면으로 쓰였다.


'러빙 빈센트'라는 제목처럼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반 고흐의 작품들을 살아 움직이는 화면으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관객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애니메이션 '러빙 빈센트'


영화가 전개되어 가는 과정에서 관객들은 '해바라기', '귀가 잘린 자화상',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등 많은 사랑을 받아온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도 볼 수 있다.


빈센트 반고흐, 살아생전에는 단 하나의 작품만 팔린 것으로 알려진 불우한 삶을 살았던 화가.


그가 왜 화가가 되어야 했는지, 왜 죽음에 이르러야 했는지에 대한 미스터리가 애니메이션을 통해 그림을 그리듯 전개된다.


또한 빈센트를 그리워하는 여인 '마르그리트', 유일하게 빈센트의 재능을 알아봤던 '아들린' 등의 인물들도 흥미를 더한다.


뛰어난 작품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러빙 빈센트'가 12월에도 다양성 영화 부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킬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진민경 기자 minkyeo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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