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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쁠 때나 슬플 때 눈물 흘리면 연인과 '포옹'하는 효과 볼 수 있다" (연구)

'눈물'은 오히려 당신이 연인과 포옹하는 것과 같이 스트레스를 푸는데 도움이 된다.

인사이트MBC '한번 더 해피엔딩'


[인사이트] 황비 기자 = 감정 표현에 서투른 사람들은 슬프거나 슬픈 영화를 볼 때도 눈물을 억지로 참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눈물을 참는 것보다 흘려보내는 것이 오히려 스트레스 해소 효과를 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흥미를 끈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눈물이 연인과 포옹할 때처럼 행복한 기분을 들게 한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심리학 저널 '뉴아이디어스(New Idea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감정 변화에 따라 흐르는 '눈물'에는 '엔도르핀'같은 천연진통제 신경전달물질이 포함돼 있다.


인사이트영화 '이프온리' 스틸컷 


이런 신경전달물질들이 포함된 눈물을 흘리는 것은 신체에 '웰빙' 효과를 가져다준다.


특히 프로탁틴, 부신피질 자극호르몬, 엔케펄린같이 눈물에 포함된 물질들은 T세포나 NK세포들을 활성화해 면역력을 높여준다. 


실제로 '엔케펄린'은 웃을 때 엔돌핀과 함께 나오는 신경펩티드 호르몬으로 모르핀보다 300배나 강한 물질이다.


또한 눈물은 머리 끝까지 차오른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줘 우리 몸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인사이트 chobirdokan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카테콜아민 분비가 늘어나는데, 눈물을 흘리면 카테콜아민을 배출시키게 되어 심리적 안정감을 찾는 것이다.


전문가는 "울어야 할 때 울지 않는다면 결국 다른 장기가 울게 되어 있다는 말이 있다"며 눈물의 긍정적 효과에 대해 강조했다.


혹 눈물을 흘리는 것을 강하지 못하다고 생각해 숨어서 흘리고 있었다면 나 자신을 '포옹'해준다고 생각해보자.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날 슬픈 영화를 보며 한 번씩 시원하게 눈물을 흘려주는 것도 나를 위한 하나의 '웰빙법'이다. 


"'눈물' 많이 흘리면 다이어트 효과 있다" (연구)그간 이별 후 펑펑 울고 나면 '뱃살'이 쏙 들어간 듯한 느낌이 들었던 진짜 이유가 밝혀졌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