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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내일은 없어"…살인자 커플은 죽기 전 마지막 '입맞춤'을 나눴다

보니(Bonnie)와 클라이드(Clyde)가 입맞춤 나누는 사진이 공개했다.

인사이트YouTube 'my DOCUMENTAIRE'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변질된 사랑의 끝에서 마지막 입맞춤을 나눈 두 남녀의 사진이 공개됐다.


최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의 한 채널 'my DOCUMENTAIRE'에는 악명높은 커플인 보니(Bonnie)와 클라이드(Clyde)의 마지막 순간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1930년대 전반 미국 중서부에서 은행 강도와 살인을 일삼았던 보니와 클라이드는 처음 만나는 순간 사랑에 빠져 연인이 됐다.


하지만 좀도둑질로 생계를 유지하던 클라이드가 경찰에 체포돼 갇히면서 두 사람은 잠시 이별했다. 


인사이트YouTube 'my DOCUMENTAIRE'


이후 가석방으로 출소한 클라이드는 반성하기는커녕 갱단을 조직해 범죄의 판을 키웠다.


클라이드 출소를 손꼽아 기다렸던 보니는 그의 범죄 행위에 조금씩 가담했다.


그러다 1932년 4월 텍사스에서 클라이드는 주유소 주인을 살해했고, 보니는 그의 도주를 돕는다.


클라이드는 자신을 체포하러 온 경찰까지 살해하는 등 점점 돌이킬 수 없는 범죄의 길을 걷게 됐다.


인사이트YouTube 'my DOCUMENTAIRE'


이후 클라이드는 닥치는 대로 사람을 죽이기 시작했다. 보니 역시 그와 함께하며 언제나 범죄에 가담했다.


범죄와 도주를 반복하던 두사람은 1934년 5월, 자신들을 추적하는 경찰들과 마주쳤다.


보니와 클라이드는 자신들이 타고 있던 차 안에서 무장 상태로 저항하자 경찰은 일제히 사격을 퍼부었다.


여러 발의 실탄에 머리를 맞은 클라이드는 즉사했고, 보니는 괴로워하며 서서히 죽어갔다.


인사이트YouTube 'my DOCUMENTAIRE'


파란만장했던 삶을 함께 마감한 두 사람. 보니와 클라이드의 이야기는 영화와 뮤지컬로도 만들어져 유명해졌다.


비록 범죄행위는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지만, 어쩌면 사람들은 어려운 상황에서 절망을 나누며 빠져든 사랑의 씁쓸한 결말에 열광하는 것은 아닐까.


보니는 죽기 전 점점 좁혀오는 포위망 속에서 클라이드와 함께했던 삶을 회상하며 메모를 남겼었다. 


"언젠가는 두 사람 모두 죽겠지. 법을 지키는 이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겠지만, 이것은 보니와 클라이드의 죽음일 뿐."


인사이트YouTube 'my DOCUMENTAIRE'


살인에 중독돼 친딸까지 토막 살해한 연쇄 살인마 부부친딸까지 토막 내 죽인 최악의 연쇄 살인마 부부가 다시 수면 위로 떠 오르고 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