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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조 최강' 독일 감독도 인정한 차범근의 위엄…"최고의 선수"

독일 대표팀의 요하임 뢰브 감독이 한국 레전드 차범근을 "최고의 선수"라고 극찬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독일 대표팀의 요하임 뢰브 감독이 한국 레전드 차범근을 "최고의 선수"라고 극찬했다.


2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한국은 독일, 스웨덴, 멕시코와 함께 F조에 속했다.


한국은 스웨덴, 멕시코와 경기를 치른 후 내년 6월 27일 카잔에서 독일과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이러한 가운데 독일의 뢰브 감독이 한국 축구에 대한 평가를 내려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뢰브 감독은 조추첨 후 '스포츠조선'과 가진 인터뷰에서 "사실 한국 축구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른다"며 "좋은 정신력을 가지고 열심히 플레이를 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최근 4~5년 동안 계속 좋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많은 (한국) 선수들을 알고 있지만 이름을 말하기가 어렵다"고 전한 뢰브 감독은 옆에 있던 사람이 "손흥민을 안다"고 하자 "맞다. 손흥민을 안다"고 맞장구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차범근과 베켄바우어 / 연합뉴스


그런데 이처럼 한국 축구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던 뢰브 감독의 입에서 익숙한 이름이 튀어나왔다고 한다.


뢰브 감독은 "내가 1981년 프랑크푸르트에서 뛰었을 때 한국 선수가 한 명 있었다"면서 "바로 당시 최고의 선수였던 '붐근차(차범근)'였다"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차범근 감독 역시 과거 경기를 해설하던 중 뢰브 감독과 함께 뛴 사실을 언급한 바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리고 이에 대해 캐스터가 "(뢰브 감독은) 어떤 선수였느냐"고 묻자 "제 백업 선수였다"고 답한 일화는 유명하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은 독일과 가진 3번의 맞대결에서 1승 2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꼬카인' 중독"…꽃미남 독일 감독 뢰브가 가진 독특한 습관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과 독일이 같은 조가 된 가운데, 요하임 뢰브 독일 감독이 가진 이상한 습관(?)이 재조명되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