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몸에선 향기가 나. 너무 부럽다"···후각에 예민한 외국인의 심쿵 고백

YouTube '금발 요아킴 JoakimTV'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한국인들은 데오드란트를 사용하지 않아도 몸에서 왜 냄새가 안 날까?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금발 요아킴JoakimTV'에는 '한국인은 모르지만 한국인의 몸에서 나는 향기'라는 제목으로 영상 한편이 올라왔다.

'금발 요아킴'은 한국과 사랑에 빠진 스웨덴 유튜버가 한국 생활에서 느끼는 솔직한 후기를 전달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올라온 영상에서 그는 "한국에 왔을 때 가장 충격적으로 느꼈던 것을 말해 보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YouTube '금발 요아킴 JoakimTV'

요아킴이 한국에 와서 가장 놀랐던 점은 한국인 몸에서는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는 자신의 덴마크 친구들을 예로 들면서 "제 친구들 몇 명은 데오드란트를 바르지 않으면 절대 외출을 하지 않는다. 학교에 깜빡하고 데오드란트를 바르지 않고 갔을 경우 집으로 되돌아올 정도로 민감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자신들과 다르게 한국인 대부분은 데오드란트를 잘 사용하지 않았고, 요아킴은 그 점이 가장 놀라웠다며 반복적으로 전했다.

YouTube '금발 요아킴 JoakimTV'

심지어 그는 "한국인들은 데오드란트를 바르지 않는데도 오히려 몸에서 좋은 냄새가 난다는 점이 나를 패닉에 빠뜨렸다"며 흥분하기도 했다.

요아킴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친구들과 한국인이 데오드란트 사용하지 않는 점에 대해 대화를 해봤지만 그들 역시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에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YouTube '금발 요아킴 JoakimTV'

마지막으로 요아킴은 "한국인은 정말 운이 좋은 건가요? 한국인들이 정말 부럽다"며 영상을 마쳤다.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실제로 한국인의 대다수는 유전적으로 아포크림샘이 적게 분포해 상대적으로 유럽인보다는 체취가 덜 난다.

아포 크린샘은 땀냄새를 를 유발하는 땀샘으로 겨드랑이와 사타구니에 주로 분포돼 있다.

YouTube '금발 요아킴 JoakimTV'

"이 데오도란트 사용했다가 겨드랑이에 '화상' 입었어요" (사진)땀 냄새 제거 및 억제를 위해 사용하는 '데오도란트' 때문에 겨드랑이에 화상을 입는 피해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유리 기자 yu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