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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월요일, 연인과 꼭 봐야 할 올해 가장 큰 '마지막 슈퍼문' 뜬다

다음 달 4일 밤, 올해 가장 큰 '마지막 슈퍼문'이 뜰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다음 달 4일 올해 가장 큰 '마지막 슈퍼문'이 뜰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은 "다음 달 4일 0시 47분에 이른바 '슈퍼문'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시기와 보름달이 뜨는 시기가 겹쳐 평소보다 더 크게 관측되는 보름달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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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뜨는 슈퍼문은 올해 뜬 보름달 중에 가장 크고 둥근 '망'(望) 일 것으로 예상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 가장 작았던 보름달보다는 무려 14%나 더 크게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천문연에 따르면 이번 슈퍼문은 다음 달 3일 서울 기준으로 오후 5시 14분에 떠올라 4일 자정 무렵 지구에 가장 가까이 다가온다.


슈퍼문이 밤하늘을 밝히면 눈이 즐거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해안 저지대에 거주하는 시민과 관광객 등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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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문이 뜨면 강해진 달의 인력으로 해수면 상승과 함께 조차가 크게 나타날 수 있어 해안 저지대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5월에는 슈퍼문으로 인해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인천 소래포구가 물바다가 되기도 했다.


한편 올해 슈퍼문은 지난 4월 28일과 5월 26일, 6월 25일에 나타났다.


'슈퍼문' 때문에 해수면 높아져 '물바다' 된 인천 소래포구많은 이들이 큰 달이 뜨는 환상적인 장관을 볼 수 있다며 '슈퍼문'을 기다리지만, 인천 소래포구 같은 해안 저지대 사람들에게는 그리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